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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벌건 대낮인데 포스팅이라니.

이건 다 왕가위 때문이다.


오늘은 좀 쉬는 날이었고- 날씨는 흐렸고,
집에 와서 왕가위 아저씨 영화를 보고 말았다.
자막이 중국어라 좀 허덕대면서 보는 바람에
내가 가장 좋아할만한 영화임에도 딱히 흥미를 갖지 못했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엔 꼭 다시 봐야겠어.
2046


2.
똑같은 말을 들어도 어쩜 그리 피곤하게 반응할 수 있을까.

중국 여자친구가 영어를 못해 중국어로만 대화하니
아무래도 대화하기 힘들다는 러시아 친구에게-
오늘 들어왔던 선생이란 사람은
'중국어 배우고 싶어서 중국여자 사귄거 아니냐-
영어 배우고 싶으면 미국 여자 만나고,
한국어 배우고 싶으면 한국 여자 만나는 그런거 아니냐.'
라고 반응을 했다.

뭐가 꼬였을까. 그 여자.


3.
보지 말아야 할 것을_ 또 보고 말았다.

잊어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나는 매일같이 '잊자' 이야기 하면서도
정작 무얼 잊어야 하는지조차 잊는게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자꾸 잊었는지 어쨌는지 알 수 없다.
그러니까 자꾸 아무때나 툭툭, 마음이 아프다.


4.
그래도,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어젯밤, 드디어 엘리후의 말이 끝나고-
하나님이 등장하셨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이 사람들의 일손을 멈추게 하는 이유는
그가 지으신 모든 사람들이 그가 하시는 일을 깨달아 알도록 하기 위해서.


5.
이게 다 왕가위 때문이다. 요새 꽤 신났었는데-
심지어 이터널을 두번이나 보고도 멀쩡했었다고.


... 이렇게 말해도 결국 나 때문인거 다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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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은 하루.
오랜만에 비가 부슬부슬 와서도 그렇지만,
목도 칼칼하고, 몸도 아프고.
젖은 길은 막혀서 꼼짝도 않고-

40분이면 도착할텐데 2시간은 걸렸나.
오랜만에 길거리 구경, 차 구경, 사람구경.
그리고 멀미 경험까지.


2.
어제도, 오늘도 eternal sunshine을 봤다.
보고나니까 또 감정이 말랑해졌다.
내일 또 보라고 해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만 봐야지.

다음에 또 보게되면 캡쳐를..
한번 찐하게 리뷰 써야지.


3.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편안할까? 아니면_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불편할까.

여러 사람을 만나보질 못하고-
한 사람을 오랫동안 만나다보니 경험이 부족해.
갑자기 궁금하네.


4.
표정관리를 잘 했어야 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렸다.

기분 좋은 척이라도 해줬어야 했나.
사실, 하나도 반갑지 않은것뿐만 아니라
'이게 뭐야!!' 하는 느낌이라 그랬는지도.

내 썩은 표정 잘 봤니..


5.
자꾸 반복적인 말씀을 듣게 된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 다음은 생략.


내 안에 욥이 산다_

차라리 욥이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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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4. 완전건강_

일기 2012/02/25 02:05



1.
아침 저녁으로 하는 산책은,
다이어트에는 큰 도움 되지 않지만-
정신건강엔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듯 하다.

정신이 건강해지니 허튼생각도, 우울한 생각도 할 틈이 없다.

이상하게 정신이 건강할 땐 블로그에 쓸 말이 없어진다.
그러니 포스팅이 없으면-
'아, 얘는 지금 엄청 잘 지내는구나.' 의 뜻_


2.
중국에서의 시간들은-
어느정도는 내가 놓지 못하던 것들을 놓게하는,
그런 의미의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물론 소유도 분명 있었지만,
마음의 지출이 소유보다 크다보니 공허함이 있었는데-
그것들도 참고 인내하는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또 어느정도는 삶에 자유를 찾게 된 것 같아서 좋다.


3.
행복합니까? 나도 그래요.
해결되지도 않을 생각에 지치지 않는것,
그 자체가 행복합니다.


4.
不必挂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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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 오늘 처음 이 노래의 존재를 알았다.'ㅁ'
맙소사.

조금은 무질서한 하루속에서도 재밌게 지냈는데-
이 음악이 차분하게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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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1. 이유

일기 2012/02/22 01:03

1.
요새 '욥기' 를 다시 읽고 있다.

그리고 오늘의 Q.T.
 
욥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귀로 알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기회를 얻었다.
고난이라는 광야를 통해 그는 이전에 비해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체험을 누리게 되었다.
 <내려놓음 365묵상, 이용규>

욥이여 이것을 듣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기묘하신 일을 궁구하라 _ 욥 37:14

나도 새롭게 깨닫게 되고,
새로운 차원의 하나님을 누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2.
하루종일 그냥 붕- 기분 좋았다가,
저녁때가 되자, 이유 없는 외로움이 생겼다.
귀찮아서 아침에 샤워할까, 싶었는데-
역시 기분이 좀 그런날은 뜨겁게 씻는게 좋다.

뜨겁게 씻고 차가운 로션을 바르고.
그리고 푹 자는거.


3.
중국 지도를 하나 사서 여행했던 곳들을 체크해뒀다.
1년동안 무려 10개의 城을 여행했다.

그 많은 곳들을 보게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겠지.


4.
아침에 밥 먹으면서 TV를 켰는데-
채플린의 'In The Park' 라는 영화가 나왔다.
 - 채플린 영화 되게 많이 봤었는데 이건 몰랐음.

공원에서 키스하던 남녀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키스가 끝난 여자의 행동이 너무 재밌고 웃겨서
오늘 하루종일 배꼽잡고 따라했다.

'으아, 좋았어!!!!' 막 이런 느낌의 행동이라서
아침부터 막 미친듯이 웃었네ㅋㅋㅋ

그건 그렇고.
오예, 내일 훠궈먹는다. 얼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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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일기/그래서 2012/02/21 00:31


완벽해지고자 하는건 결국 열등감에서 오는것.

오늘은 벽에-
'너를 위해 저 별을 만들고, 세상을 만들고 아들을 보냈네-'
라는 가사를 적어놓았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다면-
아니, 내가 깨닫기만 한다면.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믿으면서-
그 중 하나가 나일꺼라고는 상상이 잘 안되나보다.


오늘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보냈지만,
내일은 그 사랑을 경험하고 누리며 살 수 있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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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좋은 노래가 풍년이다.
신치림도, SAVe tHE AiR Green Concert Vol.2도
오늘은 노래 빵빵하게 계속 틀어놔야지.


2.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
자꾸 식욕으로, 식탐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서
고쳐보자고 두 손을 불끈쥐었다.


3.
어제가 나 중국온지 꼭 1년째 되는 날이었다.
기념하고 싶었는데, 깜빡넘어갔네?

다시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살자!

요새 엄마가 매일 말씀하시는 것 처럼,
행복하게 지내도록_


4.
요새 한국에 돌아가는걸 많이 얘기하게 되는데,
가기 전날은 루시드폴의 '여름의 꽃' 을 들으며 인사를 할꺼고
공항엘 가면서는 페퍼톤즈의 '작별을 고하며' 를 들어야지.


5.
오늘 '배낭여행자의 노래' 란 곡을 들었는데
가사가 어쩜 그렇게 콕콕 박히는지.

우선 가사만 같이 공감해보아요.
 - 음악 걸기 너무 귀찮..
여행을 떠나온 지 얼마나 되었을까
매일 아침 잠에서 깰 때면
여긴 어디인가 누워서 생각해
그리고 아침을 먹으러 가네

친구도 만나고 좋은 구경도 하고
공부 걱정 일 걱정 안하는데
자꾸 생각나는 보고픈 사람들
그리고 우리 집 냉장고

라라라 라라라라 여행이 끝나고 나면
텅빈 배낭 가득 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래

이리로 가볼까 저리로 돌아볼까
이리저리 거리를 헤메다 문득 궁금해져
나는 나의 길을 가는가 내 꿈은 무엇이였나

라라라 라라라라 여행이 끝나고 나면
텅빈 배낭 가득 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래

우리집 냉장고 엄마의 된장찌개 아빠의 김치찌개
솥뚜껑 삼겹살에 친구와 소주한잔
짜장면 짬뽕도 냉면도 먹고 싶다

으, 정말 코끝이 찡- 해지는 가사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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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새의 생활은_
마음이 잘 맞는 룸메이트가 생기다보니 늘 재밌고 유쾌하다.
우울할 틈도 없고, 한가할 틈도 없다보니 생각을 많이 안했다.
생각이 깊어지지 않는 까닭에, 그리고-
하고 싶은 얘기를 그때그때 풀어내다보니 블로그에 쓸 말이 없어졌다.

그래도 여긴 소중하니까.


2.
여름에 염색을 언제 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_
아무튼 반년만에 검지손가락 길이 만큼 머리카락이 자랐다.
그만큼 더 자라게 되면 겨우겨우 쇄골 아래까지 내려올 것 같다.

머리도 꽤 여러번 잘라낸거였는데 이만큼 자랐으면, 나 꽤 기특해.
대신 완전 추노꾼- 처럼 하고 다닌 결과니까..

OTL.. 한국가면 목욕탕 갔다가 바로 머리부터 할꺼야.

아, 나 이 드라마 아직도 못봤는데.


3.
이곳 한인회 신문이 하나 있는데-
워낙 이곳에 한인이 많이 있지 않은편이라
무슨 행사만 하면 사진 여러장 찍혀 나오는_ (나도 몇번 나왔..)
한달에 한번, 잡지 나오듯 나오는. 아무튼.
그 신문에서 이번 겨울에 여행갔다 온 감상문을 써 달라고 하셨다.

워낙 말에 두서가 없고, 두루뭉실-  글솜씨가 없는편이라
아침에 쓰고 저녁에 고치고, 아침에 또 일어나서 고치고 그러다보니
여태껏 보내드리지 못하고 있다.

하아. 별거 아닌데 못하겠네?
이거 뭐 꼭 레포트 제출하는 기분이야. 오랜만에_


4.
오_ 지금 TV 틀었는데 '영웅본색' 한다.
맙소사. 이거 보다 자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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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핑베토벤]

영화 2012/02/18 23:41



예전에 이 영화 보면서_
뜬금없이, 합창 나오는 부분에서 울컥했던게 기억났다.
일부터 열심히 찾아봤더니, 내가 원하던 부분이 이렇게 있다니-
역시 유투브는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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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노래 참 뜨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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