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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2/04/07 흥_
  5. 2012/03/29 기대_
  6. 2012/03/28 生日快乐
  7. 2012/03/24 <시편 62:5-8>
  8. 2012/03/02 또 다시_
  9. 2012/02/21 열등감

연애_

일기/그래서 2012/05/06 20:35

실패한 연애란 없다고 그랬다.

모든 연애를 거치면서 사람은 - 사랑은

성숙하기 나름이고 무언가를 얻기 나름이다.

아무것도 얻지 못한 연애란 없다.

상처를 많이 받은 연애더라도 그 연애끝엔

'다신 이런 사람 만나지 말아야지' 하니까.

 

정말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

사랑하지 않았거나 관심이 없었거나_

 

정말 어떤 말로 위로해줘야할까.

흔적만으로도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사람 만날꺼야, 도 그렇고

괜찮아지겠지, 도 그렇고

 - 나도 그런 말로 위로 안되니까.

 

다만 감정이 남아있을 때-

그리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남아있을 때

좀 펑펑 울어보라고 얘기해보고 싶다.

그러면 나중에 좀 덜 마음에 남을지도 모른다고-

그러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한편으로는-

돌아가서 누군가 새롭게 만난다는게 상상이 안된다.

내 시간과 마음을 헌신한다는것도-

 

불편한 많은것들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다만 혼자 외롭지 않기 위해서 만나는건 아닐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외롭지 않을 수 있을까.

그보다 더-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나를 그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그 사람과는 외롭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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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일기/그래서 2012/04/28 20:42

1.

햇빛에 쨍- 하게 말린 까끌까끌한 수건도 좋지만,

비가 와서 눅눅해진 날씨도 좋다.

비가 오려고 꾸물꾸물 흐린것도 좋고

아예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엄청 퍼붓는것도 좋다.

특히 여름비는 한번 오고 나면 시원해져서 좋다.

그렇다고 장마철을 좋아하는건 아니고.

 

 

2.

언젠가부터는 스포츠채널 보는걸 좋아하게 됐다.

룰 하나도 모르고 경기 보고 있어도-

한참 보다보면 룰을 알게 된다는게 재밌다.

특히, 약속 없는 토요일 낮에 거실에 누워서

과자 먹으면서 보던 경기들이 좋았었다.

월드컵에는 그다지 흥미 없지만,

올림픽이 멀지 않았다는건 기분 좋은 일이다.

 

 

3.

약간 춥고 건조한 날씨도 꽤 괜찮다.

너무 건조해지기 전에 손을 비비면 삭삭,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도 좋고, 그 감촉도 좋다.

그리고 그 때 바르는 핸드크림도 너무 좋다.

 

너무 확, 스며드는 핸드크림보다는

조금 유분이 있는 핸드크림이 더 좋은 것 같다.

아무튼, 여름이니까. 가벼운걸로.

 

 

4.

여긴 지금 여름인데,

여름이라서 생각나는 것들이 참 많다.

장마철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작년엔 한국에 비가 많이 왔었다던데

올핸 좀 쨍- 한 여름이었으면 좋겠다.

 

 

5.

드디어 돌아갈 비행기표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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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끔 매니큐어 바르면 기분이 좋아진다.

대신 손을 좀 험하게 쓰는편이라 반나절만 지나면 벗겨진다.

오른손으로 바르니까 왼손은 바를 수 있는데

오른손은 바르기가 어렵다.

손톱을 짧게 다듬는걸 좋아해서 바르다 가끔 살에 칠한다.

똑같은 색을 다 칠하는 것 보다 두개정도를 나눠서 바르는걸 좋아한다.

하지만 매니큐어 칠한 손보다 맨 손이 더 좋다.

 

 

2.

립스틱보다는 립글로즈가 더 좋고

립글로즈보다는 틴트랑 니베아가 더 좋다.

입술에 뭔가 진한 색이 얹혀지면 괜히 부끄럽다.

그런데도 가끔은 말도 안되는 핫핑크도 바른다.

입술이 많이 건조한 편이라 유분이 없는 립스틱 바르면 재앙 수준.

피부가 뽀- 얗게 변한다면 오렌지계열의 립스틱을 발라보고 싶다.

 

 

 

3.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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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_

일기/그래서 2012/04/07 01:37


스트레스도 원인 중 하나겠지만, 불규칙한 식습관과 기름진 중국음식이 내 위를 자꾸 아프게 콕콕 찌른다.
아파서 좀 쉬고 싶은데 위로는 커녕, 약도 커녕. 주변엔 온통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밖에 없나.
위가 아프니까 등도 아리고 아파서 따뜻하게 좀 쓸어주면 좋아질 것 같은데, 이마라도 좀 짚어주면 괜찮을 것 같은데, 그런건 바라지도 않고 내 몸뚱아린데 내가 쓰다듬어 줄 수 없는게 정말 아프다.

...
버스는 꽉 차서 사람이 더이상 못들어갈 것 같은데 꾸역꾸역, 잠깐잠깐 서는 정류소마다 그렇게 사람이 들어온다.
그렇게 아무 상관 없는 곳에서, 채워질게 없을 것 같은 기억에도 잠깐잠깐 마주하는 어떤것마다 추억이 밀려온다.


아프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오늘은- 화도 좀 내고 싶고, 위로도 좀 필요하고 그랬다.
이렇게 살다가는 외로워서 죽겠다_ 생각했고, 더 늦기전에 어쩔 수 없는 이 외로움을 여행으로 풀자고 결심했다.
진짜 외로워졌다.

아프지 말아야지.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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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_

일기/그래서 2012/03/29 15:22

주말엔 좀 화창하더니 날씨가 많이 흐려졌다.
원래 비가 추적추적 오는 안개의 도시이다보니-
어느정도 적응할법도 한데, 아직.


누군가에게 잘 해주고 싶으면-
내 고집을 굳이 부리고 싶지 않아질때가 있다.
무얼해도 괜찮기 때문에 베푸는 내 마음이
어떨때는 너무 쉽게 치부되어진다.
주관이 없게 느껴진다거나,
뭘 어떻게 행동해도 괜찮다고_
그냥 난 잘해주고 싶어서 그런건데.


어디에서 읽었었는지 까먹었지만-
선물은 주고나서 내가 준 기억까지도 주어야
그게 정말 선물을 한거라고 그랬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이렇게 줬으니 이렇게 돌아오겠지,
하는 기대가 생긴다고.

아무 생각 없는 물건을 주는 일에도
그렇게 연연해하고 신경을 쓰는데
하물며 내 안에 있는 내 마음인데 오죽.


사실,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까 너도 이렇게 해줘,
이런 반응을 기대했던것은 아니었겠지만,
아니, 차라리 무관심하면 나으려나.
예상치도 못한 - 듣기 싫은 - 반응은 영 기분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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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日快乐

일기/그래서 2012/03/28 02:04

생일이었다.

두통때문에 약 먹고 일찍 자고 있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동생들이 깜짝파티를 준비해줬다.

케익에 초도 불고 생일 축하 노래도 듣고 선물도 받았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기분좋았다.

 

그렇게 스물여덟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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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혼아,
말 없이 하나님만 바라보아라.
나의 희망이 그에게서 나온다.
오직 그분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시니
내가 흔들리지 않으리라.
나의 구원과 명예가 하나님께 달려 있으니
그는 나의 든든한 반석과 피난처이시다.
나의 백성들아,
항상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에게 모든 문제를 털어놓아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다.

<시편 6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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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_

일기/그래서 2012/03/02 16:13


그래, 이러면 숨통이 좀 트이겠다, 이렇게라면 살 수 있겠다. 싶었던 일들은 하나같이 '아닌데-' 라고 비웃듯이 사라져간다.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곰곰히 생각해본다. 난 왜 이렇게 다 어려울까. '생활의 달인' 들을 같은 일을 몇년씩 반복하다보니 남들이 따라 올 수 없는 경지에 이르기도 하던데, 사는 일은 이십년, 삼십년 가까이 살아도 익숙해지지 않는걸 보면 딱히 정해진 방법도, 달인이 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듯 하다.
믿음을 키우기 위해 모든걸 버렸는데, 결국 내겐 믿음이 있는가 없는가의 근본적인 물음 앞에 다시 서 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들이 가슴으로, 삶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가 싶어 조바심이 난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게 은혜가 아닐까 싶다. 오죽 사랑하셨으면_ 하나님만 보게 하실까. 날 만드셨으니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내가 어떤 일에 적합한지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 원하던 그렇지 않던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아야하니 어떻게 보면 내 팔자 참 좋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들에 넘어지고 상처받고 좌절하고 어느때는 기뻐하기도 하지만, 미워할 수 있나. 그게 난데.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지.
내 정신도_ 내 몸도. 무엇보다 매일매일 더 행복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무너진 정신의 질서를 바로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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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일기/그래서 2012/02/21 00:31


완벽해지고자 하는건 결국 열등감에서 오는것.

오늘은 벽에-
'너를 위해 저 별을 만들고, 세상을 만들고 아들을 보냈네-'
라는 가사를 적어놓았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다면-
아니, 내가 깨닫기만 한다면.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믿으면서-
그 중 하나가 나일꺼라고는 상상이 잘 안되나보다.


오늘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보냈지만,
내일은 그 사랑을 경험하고 누리며 살 수 있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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