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10

[TOY] 여전히 아름다운지

무슨 말을 해야 한다면, 이 노래를. 그렇지만, 야위진 않았어. 첨엔 혼자라는게 편했지 자유로운 선택과 시간에 너의 기억을 지운 듯 했어 정말 난 그런줄로 믿었어 하지만 말야 이른 아침 혼자 눈을 뜰때 내 곁에 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면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변한 건 없니 날 웃게 했던 예전 그 말투도 여전히 그대로니 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 않고 좀 야위었어 널 만날때보다 나를 이해해준 지난 날을 너의 구속이라 착각했지 남자다운 거라며 너에겐 사랑한단 말조차 못했어 하지만 말야 빈 종이에 가득 너의 이름 쓰면서 네게 전활 걸어 너의 음성 들을 때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변한 건 없니 내가 그토록 사랑한 미소도 여전히 아름답니 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 않고 좀 야위었어 널 만날때보다 그는 어..

음악 2011.11.21

[윤종신] 말꼬리(feat.정준일/mate)

총칭엔 어지간해선 비가 쏴-아 하고 내리지 않는편인데 요새 아주 소나기처럼 천둥번개치고 비가 내린다. mate노래도, 그래서 저 보컬 목소리도 좋아했지만 이 노래에 너무 잘 어울린다고 몇번이고 생각했다. 한번 듣기 시작하면 질릴때까지 몇번이고 한 곡만 듣는편인데, 오늘은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듣고 있다.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 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내 말은 자꾸 끊기고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 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

음악 2011.11.03

[Jason Mraz] Please don't tell her_

오늘은 오랜만에 좀 쉬는 날이라서- 학교 갔다가 룸메이트 동생이랑 시내에 나가 밥을 먹고 유니클로에 들러 집에서 입을 따뜻한 집업을 하나 집어왔다. 나도 모르게 가끔, 어떤 디자인을 고르는게 좋을까- 를 내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게 된다. 내가 이러는게 쿨하지 못한건 알지만 그래도 지금은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please don't tell him_ So why after the all of everything that came and went I care enough to still be singing of the bitter end and broken eras I told you I don't but I am only trying to be the best with my intent to cure

음악 2011.11.01

[이현우]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밤늦게 올라온 오늘의 나가수를 보다가 오랜만에 소라 언니 노래 들으니까 감정이 일렁거려서 또 그냥 잘 수 없게 됐다. 어쨌든 언니는 저한텐 늘 1등이예요-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고등학교 때 많이 듣던 노랜데. 소라언니껀 구할 방법이 없고, 이거라도_ 창가에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텅 빈 마음을 스쳐가는데 차가와진 벽에 기대어 멀리 밝아오는 새벽하늘 바라보아요 보고싶지만 가까이 갈 수 없어 이젠 그대 곁을 떠나가야 해 외로웠었던 나의 메마른 그 두 눈에 크고 따뜻한 사랑을 주었던 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댈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대만을 사랑하는 걸 잊을수는 없지만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눈부신 햇살 아래 많은 사람들은 웃음지며 걷고 있지만 차갑게만 느껴지는 가을 하늘 처럼 온 세..

음악 2011.10.31

[이소라] 믿음

추억을 곱씹는건 어떤 면에서는 참 행복한 일이다. 그 추억은 미래에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것도, 그리고 그 추억만 가지고는 정말 어떤 힘도 없다는것도 뭐 그런걸 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덕분에 추억 없는 이십대를 보내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여러가지 음악이나, 영화, 장소, 향기.. 그런것. 그리고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쓰고 있을, 아이디까지도. 아무튼, 이런 마음을 나눴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연락도 할 수 없다는게, 조금은 - 오늘은 - 섭섭하다. 힘든가요 내가 짐이 됐나요 음 마음을 보여줘요 안된대도 아무 상관 없어요 내 마음만 알아줘요 다른 사람 친한 그댈 미워하는 나의 사랑이 모자랐나요 늘 생각해요 이것만 기억해요 우리가 헤어지면 다시는 이런 사랑 또 없으테니 내게 힘이 돼줘요..

음악 2011.10.19

[Adele] Someone Like You

오랜만에 TV 보다가 이 영상이 나왔는데, Adele. 이 여자 표정이나 목소리에 꽂혔다. 게다가 가사_ I heard that you're settled down That you found a girl And you're married now I heard that your dreams came true Guess she gave you things I didn't give to you Old friend Why are you so shy It ain't like you to hold back Or hide from the light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I'd ho..

음악 2011.10.16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이제와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싶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때쯤엔 날 습관처럼 만나지 않았었느냐 묻고 싶다. 정말 그때쯤엔 내가 조금은 귀찮지 않았었느냐 묻고 싶다. 나도 영 그러지 않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끔 보고 싶다. 엄마는 내가 가을 타서 그렇다고 그랬는데, 그래서 그런거면 참 다행인데. 만약 정말 내가 아직도 - 1년 하고도 2개월이 넘도록 감정이 정리 안된거라면 좀 곤란하지 싶다.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 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 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 쯤에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때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널 위한 나의..

음악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