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다이어터의 문제.

comodisimo 2017. 3. 19. 22:42

첫번째 문제.
나의 다이어트 목적 중, 사실 몸무게보다 더 신경쓰는 부분이 쉐잎- 이다. 사실 결국 그걸 위해 노력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어느 이상 감량을 하다보면 점점 감량은 쉽지 않고 쉐잎도 아직 썽에 차지 않는 애매한, 지금의 나같은 상황에 빠지게 된다.
지난주말에 운동 강도를 평소보다 훨씬 올려 하고 나서는, 뭔가 오랜만에 근육이 생긴 느낌이 들어 기분도 좋고 단단해진 몸이 맘에 들었는데, 오히려 체중은 별로 변한게 없었다.
매일 인바디 체크를 하는게 아니다보니, 결국 다이어트가 잘 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 결국 체중인데, 이 부분에 변화가 잘 나타나질 않아 흥미를 쉽게 잃게 되고, 이럴바엔 실컷 먹겠어- 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

는 내 얘기.
사실 체중은 지금 맘에 들지만, 쉐잎이 아직 원하는 단계는 아니라, 일단 지방부터 걷어내고 근육을 만들자- 는 트레이너의 의견을 존중하여 매일매일 감량에 신경은 쓰고 있지만 잘 줄어들지 않아 조금씩 지치는 중.


두번째 문제.
정체기- 는 가장 오랫동안 유지했던 체중, 과 가장 말랐을 때의 체중에서 온다고 그랬다. 나는 이십대에 그다지 큰 체중 변화가 없던편이었고, 현재 그 몸무게 중에서도 낮은편에 속하는 체중이다. (그래서 이미 두번의 정체기를 겪음) 그리고 이제 가장 말랐을때의 체중으로 가고 있는데-
여자의 몸이라는 것이 꼭 한달에 한번은 생리를 겪어야 해서, 이 시즌만 가까이 오면 몸이 붓고 배가 나오고 체중도 잘 줄어들지 않는다. 물론 생리가 끝나면 좀 줄어들긴 해도.
다이어트 많이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생리 끝나고 일주일이 다이어트 황금기라고들 하는데, 나는 항상 이 때 정체기를 겪었더래서 한번도 그 효과를 본 적이 없었다. 늘 정체기라 힘들었던 기억밖에.
암튼 또 이렇게 정체기를 가까스로 벗어나나, 하면 생리가 걸리고, 생리가 끝나나, 싶으면 정체기고. 진짜 이거 어쩌니.


세번째 문제.
한번도 배출의 문제로 고민했던 적이 없었다. 오히려 과민성대장이라 약을 대량으로 지어놓고 배 아플적마다 약을 먹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먹는게 예전같지 않다보니 배출이 쉽지가 않다.
변비라는게, 변의(便意)가 있는데도 가지 못하면 변비라고 그랬다. 나는 사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배출이 며칠째 제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워낙 예민했던 대장이었더래서..) 체중도 줄지 않는 기분이 든다.
음 짜증나.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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