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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사진첩에 있던 책 구절들

moncactus comodisimo 2018.03.22 17:42

완전함과 충만함이란 아이러니하게도 미숙함의 다른 표현이라는 것을 말이다. 현실에서 멀어질수록, 세계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할수록 세상은 단순하고 명쾌하게 보인다. 문제는 세상을 그렇게 단순하게 파악할 때에만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어른으로 성숙해간다는 것은 세계의 복잡성을 초연하게 받아들임을 의미한다. 세계의 복잡성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가 완전함과 충만함의 허구성을 이해했음을 의미한다. 완전함과 충만함을 내려놓은 사람에게 행복은 없다.


운 좋게도 멈춰 설 기회를 얻었으니, 뒤돌아 가서 놓고 온 것들을 챙기세요. 그리고 다시 천천히 걸어가세요. 또 다시 허둥지둥 달려오면 안돼요. 길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들을 돌보면서 오세요. 그렇게 천천히 인생의 마지막에 닿았을 때 우리는 알게 될 것입니다. 삶이 당신에게 정말 주고 싶어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말이에요.


나의 경계도 이와 같지 않을까. 나에겐 경계가 없다. 나는 모든 것에서 이어져 있다. 삶과 죽음에서, 내면과 외부에서, 자아와 세계에서. 그래서 이것이 슬픔이 된다. 출구는 어디에 있는가? 나라는 구면의 밖으로는 어떻게 나가는 것인가? 하지만 그런것은 없다. 우리는 이 의식의 지평을 떠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나를 벗어나지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그들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아니라, 그들을 그리워하는 시간이다. 그리워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외로운 시간이 필요하고, 아무 말도 없이 깊은 내면으로 고독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너무 자주 위로받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함부로 남을 위로하려고 하지도 마시고요. 삶은 원래 고독한 것이고, 외로움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감정입니다. 견딜 만큼 견뎌보고, 도저히 혼자서 못 견뎌낼 때 위로를 구하는게 좋은데, 요즘은 다들 위로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어요.

... 남에게 위로를 구하기보다는 책과 더불어 스스로 위로하는 능력을 기르는 쪽이 낫다고 저는 믿습니다.


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있게 만든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결코 완벽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거리가 한없이 0에 가까워지는 점근선처럼 우리가 완벽을 향해 끝없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은 믿을 수 있다.


나는 나 자신의 죽음과 아주 가까이 대면하면서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동시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암 진단을 받기 전에 나는 내가 언젠가 죽으리라는 걸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가 될지는 알지 못했다. 암 진단을 받은후에도 내가 언젠가 죽으리라는 걸 알았지만 언제가 될지는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을 통렬하게 지각한다. 그 문제는 사실 과학의 영역이 아니다. 죽음은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죽음 없는 삶이라는 건 없다.


아무도 내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아무런 계획도 없었으니 말이다. .. 나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까.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순회 방문객과도 같지만, 설사 내가 죽어가고 있더라도 실제로 죽기 전까지는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


자기 결정을 돕는 다섯가지 질문

1. 여러 고민 중 내가 할 고민은 무엇인가? (남의 문제 배제하기)

2.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가? (감정 배제하기)

3. 어떤 것과 어떤 것 사이의 선택인가? (나를 갈림길에 놓기)

4. 이 결정을 언제까지 내려야 하나? (시간 제한)

5. 이 결정의 유효성은 언제까지인가? (결정유효기간 정하기)


어차피 인생은 도전의 연속입니다. 이제 저희 두 사람은 결혼이라는 모험을 떠나 둘만의 보물을 찾고자 합니다. 모험을 떠나기 전에 조촐하게 출정식을 열 예정이니 꼭 들러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우리도 알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회복이 불가능한 일이 인생에는 엄존한다는 것. 그런 일을 겪은 이들에게는 남은 옵션이 없다는 것. 오직 '그 이후' 를 견뎌내는 일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망설이는거, 나는 망설이고 싶지 않아. 그런데 망설여야만 해. 누군가 나를 찾아와주기 원하지만, 내가 정말로 원하는지 망설여져. 뭔가를 먹고 나면 계속 먹을지 망설여. 그리고 잠에서 깨면, 일어나야 하는지도 망설여. 나는 모든 것을 망설여. 이상해.


내일을 이룩한다는 것의 목적은 내일부터 무엇을 시작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이 있게 하기 위해서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하는데 그만큼의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를 미워하는 데에도 그만큼의 확실한 이유가 있다는 것은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칭찬과 사랑은 동일한 것이 아니다. 칭찬은 특정한 특성 몇 가지를 향한 것이지만 사랑은 그 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아우른다. 따라서 아무리 칭찬을 많이 받더라도 나머지 부분은, 즉 존경과 수용, 그리고 애정을 향한 갈망은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결핍된 부분을 늘 다른 곳에서 메워야 한다.


아무리 현실적인 척을 해봐도 결국 내가 원하는 건 존재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관계 라는 것을. 그 존재가 사라지면 내 세계 역시 휘청하고 마는 고나계를 여전히 바란다는 것을. 하지만 더는 그런 관계가 없을 것 같아서 필요 없다고 여기는 거다. 


누군가와 작정하고 싸우려면 먼저 그에게 아주 많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법이다. 상대에게 욕을 하고 그 사람의 물건을 창밖으로 던져버릴 마음을 먹으려면 먼저 깊고 유별한, 진정한 애정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인생이 지루하다는 당신에게

- 사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우연히 사치에 빠지면 자기 딴에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더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자신에게 사치는 당연한 것이고 놀랄 일이 아니라며 무시하는 척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사람은 인생이 지루하다며 더 재미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척 한다.


어른의 사랑은 아이일 때 어떻게 사랑받았는지를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우리를 사랑하기 위해 무엇을 희생했는지 상상해보는 것이어야 한다.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애인을 사귀려는 목적으로 전혀 모르는 낯선 사람을 소개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우습과 괴상한 일인지 알 수 있다. 차라리 지하철 같은 칸에 탄 아가씨와 사귀게 되는 일이 쉬울 것 같았다.


고독은 도전이며 그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썼다. 그래도 삶의 깊이를 맛보려면 어쨌든 고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세 가지 모습으로 달리 보인다. 멀리서 바라보면 엄숙하고 준엄해 보인다.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부드럽고 상냥해 보인다. 말을 들어보면 엄격하고 딱딱하게 보인다.


이성적인 사람이 사랑을 하는 까닭은 사랑이 자기에게 득이 되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사랑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이성적인 사람은 지고 무한한 존재가 있고, 자신이 이 존재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이성적인 사람은 자신의 고통이 타고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네가 세상의 어떤 일로 불안하거나 혼란스러울 때, 언젠가는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러면 전에 아주 큰 불행처럼 보이고 너를 불안케 했던 일이 걱정할 가치가 없는 그저 그런 불쾌한 것으로 보일 것이다.


사랑이 영원하다는 건, 꽃이 피었다는 거예요. 그것은 질적인 비약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시간적인 지속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에요. 영원한 사랑이란 정확히 말해 너무나 강렬해서 영원히 온 몸에 각인된 사랑을 했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여러분의 몸이 마치 건반처럼 서로 같아 보여도 다 달라요. 사람들이 말이나 대화를 통해서 누군가를 만나고 상대를 고르듯이 몸도 그렇게 약간 열어놓고 진지하게 가장 자기에게 어울리는 몸, 내가 연주하고 싶고 기꺼이 내 몸을 연주하고 싶어하는 그 사람의 몸, 그런 몸들을 만나기를 기원해요... 행복이란 게 그렇게 편하다면 누군들 얻었을거예요. 행복은, 드물고 아주 희귀해요. 용기 있는 사람만이, 기꺼이 상처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행복을 얻을 거예요.


성장호르몬 분비 증가 시키는 법

1. 적당한 공복감 (간식X, 세끼 규칙적 식사, 꼬르륵 소리나게 할 것)

2. 적당한 스트레스

3. 적당한 운동


호르몬의 힘을 끌어내는 생활습관

1. 질 좋은 잠을 잔다.

2. 적당한 공복을 느낀다.

3.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4. 적당한 운동을 한다.

5. 간식을 삼간다.

6.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한다.

7. 매일 규칙적으로 햇볕을 쬔다.

8. 잠자기 세시간 전부터 스마트폰 등 눈부신 빛을 피한다.

9. 가족, 애완동물과 스킨십을 한다.

10. 워킹, 댄스 등 리듬운동을 한다.

11. 느긋하게 복식호흡을 한다.

12. 좋아하는 음식을 잘 씹어서 먹는다.

13.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14. 밤 11시에 잠을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는 7시간 수면을 실천한다.

15. 잠자기 두시간 전 반신욕으로 수면의 질을 높인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식품

사과, 브로콜리, 양파, 콩, 코코아, 녹차, 커피


진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 범위 밖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나는 그에 대해 잘 모릅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슬프다는 건 대개 시간이 남아돈다는 뜻이다. 진짜다. 내가 자격증이 있는 상담사는 아니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슬프다는 건 대체로 시간이 너무 많다는 뜻이다.


21세기 문맹인은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배운 것을 잊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라는 이름에 가려지지 않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는 능력, 나에게 정말 좋은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는 능력


실패를 용납하는 사회적 관용이 있어야 한다. 단 한 번의 실패도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서는 사회와 경제의 활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하지 않은 말의 주인이지만 뱉은 말의 노예다.


적절한 말은 효과적이지만 어떤 말도 침묵보다 효과적이지 못하다.


우리 둘 다 아무 맛을 느끼지 못하고, 아무런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식사를 했다. 나도 아버지처럼 강철 같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버지가 과시하는 것 못지 않게 단단하고 떨리지 않는 턱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 역시 어떤 수수께끼도, 마음의 어떤 그늘진 아픔이나 상처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어쩌면 침묵이라는 그릇된 명예에 너무 자주 의존하고, 이익을 얻기 위하여 그것을 너무 마음대로 이용하는지도 모른다.


맘 놓고 울음을 터트리니까 슬픔이 더 진해지고, 그 슬픔은 울음을 더 복받치게 만들고, 새롭게 솟는 울음은 사무치는 서러움이 되고, 그 서러움은 억울함이 되면서 새로운 울음을 또 밀어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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