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요즘 보는 드라마

comodisimo 2016. 8. 8. 10:28

요새 어쩌다 드라마들을 연이어 보게 됐다. 굿와이프, 함부로 애틋하게, W.


굿 와이프 미드를 보질 않아서 뭐가 더 좋다, 라고 할 수 없지만, 굳이 그런 비교가 필요한가 싶을정도로 재밌다. 나오는 배우들이 워낙 대단해서 당연히 재밌겠다- 고 생각했지만 나나 는 진짜 신의 한 수 같은 느낌. 연기 처음 해 본 사람 맞나 싶을정도로 배우 같았다. 그리고 윤계상한테 흔들리는 전도연도 사실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


아, 그리고 유지태. 말투를 자꾸 따라하게 한다. '이겨야 다음이 있는 거예요↗' 같은거ㅋㅋㅋㅋㅋㅋ 사실 유지태가 착한 캐릭턴지, 나쁜 캐릭턴지 잘 모르겠다. 눈빛을 보면 애절한건지 강압적인건지도 잘 모르겠고. 사랑하는건지 억압하는건지도 잘 모르겠다. 윤계상도 마찬가지. 암튼 이게 제일 재밌음.


함부로 애틋하게- 는 20세기 같은 드라마 느낌이다. 가을동화 같은. 그 때 그 느낌은 좋았겠지만 지금 이 느낌은 별로다.

그래도 역시 수지가 예쁘죠.


W

역시 요새 트렌디한 드라마는 주인공에게 특별한 능력(?) 이 있어야 한다. 어지간한 소재로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다. 시크릿 가든부터 였을까.

아무튼 이종석은 드라마 고르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 피노키오, 닥터 이방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학교, 시크릿가든까지. 꽤 흥행했던 드라마를 많이 찍었네. 영화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근데 왜 이종석이 괴물인가요. 오성무 작가님? 살아있는 만화주인공- 에 공포감을 느낄 수 있겟지만 그렇게 죽여야 할 만큼 괴물 느낌은 아니던데... 아무튼. 드라마에 자꾸 맥락이 없어지는 느낌.


이것들이 끝나면 보고싶을 드라마는 당분간 없을 예정이라 다행이다. 그러면 굿와이프 미드를 정주행 해야지. 셜록도 얼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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