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10921.찌뿌둥

comodisimo 2011. 9. 21. 22:46

1.
수업이 오늘은 왜 이렇게 지루하던지.
비가 오고 날이 흐려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시험 신청해놓고 공부 안되서 그런가.

아무튼 요샌 영 기분이 별로야.


2.
친구가 오래 만날 것 같은 사람을 만난다고 얘기했다.
친구가 부러웠던 이유는,
지금 딱히 외롭거나 그래서 연애를 하고 싶은건 아닌데,
마음을 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건 사실이다.
주변에 그럴만한 사람이 없는것도 사실이고.
그 친구가 그런 사람을 만났다는게 부러웠음.

과연 어디에서 뭐 하고 있을까.
나를 위한 그 사람은. 나는 여기 있는데-


3.
어제 늦게 잠을 자서 그런가,
오늘은 아침 운동을 못했다.
아마 그래서 더 몸이 찌뿌둥 했을꺼야- 정말.
그래서 지금 운동장 뛰고 왔음.

바람이 아직까진 그렇게 쌀쌀하진 않아서 운동하기 참 좋은데
아침저녁으로 추운거 보면 금방 겨울이겠다 싶어서-
조금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좀 되고.


4.
아무튼 좀 뛰고 걷고 그랬더니 기분도 괜찮아지고 몸도 풀린다.
스트레칭좀 하고 자야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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