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70926.

comodisimo 2017. 9. 26. 20:41

입원해서 피도 뽑고 주사도 맞고 이것저것. 불려다니고 체크도 하고 온갖 굴욕을 다 겪었는데, 이제 좀 심심하다. 잠이나 자기엔 너무 시끄럽다.


주사를 잘못 꽂았다고 여러번 쑤셨다. 사실 팔에 주사 꽂는거 무서워 하지 않는편인데 너무 아파서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아마 웃음이겠지.

하나도 무섭지는 않다. 근데 조금 울고 싶다. 아니 자고 싶다. 자꾸 들어와서 이것저것 체크만 안하면, 아니 제발 조용해지면. 그러니까 잘 수 없다는 말입니다.

안되겠다. 한 숨 자야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자니 귀찮고, 안하려니 신경쓰이고  (0) 2017.10.07
더 반짝인다.   (0) 2017.09.29
170925.  (0) 2017.09.25
170924 사랑타령  (0) 2017.09.24
괜찮아요.   (0) 201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