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다카하시 아유무] LOVE&FREE

comodisimo 2011. 9. 18. 23:58

 

#. 모든 물건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다.
다양한 물건에 대해 '만든 사람의 마음'과
그 '과정' 을 상상할 수 있다면
틀림없이 인생은 풍성해질 것이다.


#.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가볍게 흔들어주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마음을 쿡 찔러주는 표현을 하고 싶다.


#. 얼굴이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 받기 쉬운 슬로볼을 던지기보다
바로 저기에 있는 너를 향해 똑바로 날아가는 초강속구를 던지고 싶다.
...
단 한 사람에 대한 깊고 강렬한 마음을 철저히 궁구해서
그것을 통해 가닿게 될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따스한 것' 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다.


#. 제자리걸음에도 신발 바닥은 닳는다고.


#. 굶주린 꼬마뿐만 아니라 나도 마찬가지.
많은 돈도 물론 가지고 싶지만,
누군가와 다정하게 마주하며 보내는 시간이 가장 가지고 싶은지도.


#. 세계를 방랑하는 동안에
소중한 것들이 점점 심플하게 변해갔다.


#. 진지하게 내 말을 들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내가 알고 싶었던 건 '네가 내려준 정답' 이 아닌 것 같아.
내가 생각할 수 있게 네가 도움을 줬으면 하는 것뿐이지.


#. 많이 사랑 할 필요는 없어.
단 한 사람을 마음껏 실컷 사랑해봐.
그러면 참된 '사랑' 을 알게 될 테니.


#. 저마다, 우리 모두가,
그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나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행동' 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면 되는 거야.


#. 내 안에서
나날이 변해가는 것이 있다.
그리고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사야카 안에도
나날이 변해가는 것이 있다.
그리고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서로의 내면에 있는 '결코 변하지 않는 부분'을
사랑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분명 우리는 함께 있는 것이리라.


http://www.ayumu.ch/index.html

긴 여행을 했던 사람들을 만나보면
그 사람들에게는 여유나 자유가 느껴진다.

많은걸 포기해야 할 수 있기도 하고, 또-
그렇게 포기한 만큼 자신을 직시했을테고, 또-
놓아버린만큼 많이 얻었기 때문일지도.

여행 수필을 보다 보면 나도 떠나고 싶어진다.
마땅히 버릴만한 것도 없는데
나는 왜 결심하지 못할까.

만약 하나만 선택해서 들고 갈 수 있다고 한다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도 힘들지 않을
좋은 사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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