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새해다짐1

comodisimo 2017. 1. 16. 13:56

적어도 남 핑계는 대지 말아야지, 하는게 올 해를 살아가는 나의 목표이다. 다른 대단한것들은 지킬수도 없고 지켜지지도 않는다는걸 지겹도록 알았기 때문이다. 아직 습관이 남아서 걸핏하면 남에게 짜증이 나고 '그래서 뭘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 떠나가질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 핑계는 대지 말아야지. 아휴 어렵다.


몸이 하도 여기저기 쑤시고 아파 병원엘 가보면 늘 자세가 좋지 않아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세가 좋지 않아 아프고, 아프다보니 근육을 제대로 쓰지 않아 아프고, 고치고 나면 아팠던 흔적이 남아 또 너무 조심하다보니 아프고.


최근 EMS 트레이닝을 시작했는데, 다이어트도 다이어트지만, 근육 밸런스나 바른 자세를 위해 운동해야 겠다는 생각이 더 든다. 자꾸 여기저기 아프다고 근육주사 맞는것도 언젠간 다른 문제로 바뀌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식단을 조절하기로 했다.

물을 많이 먹고 간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을 없애고 짠 음식을 줄이기 위해- 쌈에 밥을 싸서 반찬 한가지 올려 먹는다. 그것도 쌈도 다섯쌈. 2/3공기를 5등분 해서 쌈에 싸서 반찬 하나씩 올려 먹는다. 밥 양은 적지 않으나 반찬양이 워낙 적으니 심심한 맛이다.

물도 하루에 2리터씩, 피부를 생각해서 무리하게 마시던게 습관이 됐었는데, 그것도 고치기로 했다. 식사 한시간 전후로는 금지, 자기 3시간 전으로는 금지. 이외에는 목마를때 조금씩. 후후 불어 마실만큼 뜨거운 물로.


나머지는, 식후로 조금씩 산책하고, 저녁엔 족욕 20분정도. 잠을 많이 자도록 노력하는것. 이것이 내 다이어트 플랜인데, 시작한지 2주 지났고, 3kg 이 빠졌다. 목표 체중까지 약 4kg 이 남았다. 성공하면 더 자세히 썰을 풀겠다. 비포 사진이라도 좀 찍어둘걸. 너무 아꼈네 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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