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 Waits 노래를 다 알지도 못하지만 최근 들어본 곡에서 보자면 허스키한 목소리와는 어울리지 않게 가사는 참 따뜻하고 아기자기하다. 늘 봄에 이렇게 벚꽃이 활짝 피었다가 바람에 떨어질즈음, 사랑하는 사람과 '호랑이와 눈' 을 함께 보는 상상을 한다. 영화를 함께보고 꽃이 바람에 떨어지는 밤 길을 같이 걷는 상상을 한다. 같이 꽃 길을 걸어줄 다정한 사람이 없어 올해도 그 꿈은 그냥 꿈으로 두었지만 언제고 꼭. 왜 이런 생각을 하게됐는지 시작은 잘 모르겠으나, 난 '남자' 에게 '연애' 란 '귀찮은 것' 이란 느낌이 있다. 연애란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것 - 의 느낌을 지울 수 없는것이다. 어쩌면 '남자' 가 아닌 '나' 일지도 모르지만. 함께하고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