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romance2012.interest.me/Index/30/Vod/VodView/201111054357/313753/27788 자주 열매를 생각했다 생각하면 그리워지고 그리워지면 아팠다 잊으려고 애를쓰면 더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난 차라리 그리움에 내 마음을 맡겨버리기로 했다 나는 열매를 사랑했었다 부끄러워 볼이 빨개지던 너를 사랑했다 작은 우산속에서 하지 못했던 말들을 쉴 새 없이 내뱉던 너를 사랑했다 동그란 눈을 가진 너를 사랑했다 나를 웃게 만드는 너를 사랑했다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너를 사랑했다 내 이름을 부르던 너를 사랑했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너를 사랑했다 상처받고 아프면서도 나를 끝까지 놓지 않으려던 너를 사랑했다 허술한 점이 많은 너를 사랑했다 흘겨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