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방에 끈끈이를 놨는데 어제 아침에 보니까 끈끈이가 사라졌다. 얘가 이걸 붙이고 도망갔는지, 아님 싱크대 밑에 숨어있는지, 아무튼- 길가다가 등에 그 끈끈이 붙이고 다니는 애를 보게 되면 괜히 웃음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2. 머피의 법칙이 있는지 없는지- 급하게 어딜 가야하는데 눈 앞에서 택시 한대를 놓치고 나니까 30분동안 택시 기다려도 안오고, 전화는 못 받고 돌아오는 길도 꽉 막혀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발생. 가까스로 근처까지 갔는데 버스도 만원, 택시도 안잡혀, 겨우 탄 삼륜차 아저씨가 길을 뱅뱅 돌고, 결국에 아저씨랑 싸우고, 저녁도 못먹어서 산 군밤은 봉투 밑이 터져서 줄줄 길바닥으로. 도착한 금요 철야에서는 전도사님과 괜한 기싸움. 요새 왜이러냐 진짜. 3. 블로그 글 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