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하냐고, 날 좋아하긴 하냐고 너에게 물어 보아도 아무 말 못 하고 내게 화가 났는지 내가 싫어졌는지 너의 마음 속을 볼 수만 있다면… 난 아무렇지 않은 척 기다려 보려 해도 이젠 견딜 수 없어 우리 행복했던 기억들 한숨 섞인 눈물이 되어 하염없이 흐르네 김광진님의 '편지' 를 좋아했던 이유와 마찬가지로 난 이런 기교 없는듯한 목소리를 더 좋아한다. 더 건조하게 들리기도 하고 담담하게 들려서 들을 때_ 꼭 내가 부르는 기분이 든다. 요즘은 습도가 높지 않아서 그런가, 햇볕은 쨍 하니 너무 더운데 그늘에만 들어가도 시원한 바람이 있어 좀 살 것 같다. 오늘밤도 날씨가 너무 좋다. 내일은 비가 좀 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 노래가 오늘에 너무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