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윤종신 5

[윤종신] 나쁜 (with 윤상)

그 홀가분했던 몇 달이 다야 최선이라 믿었던 이별 그 효과는 상처만 깊어진 그럴듯한 싸구려 진통제 못되게 굴었던 내 싫증에 이미 짐이 되버린 널 향했던 구차하고 비겁한 나의 이별 만들어가기 절대 용서하지마 때늦은 후회로 널 찾아도 무릎 꿇어도 사랑했단 이유로 니 마음 돌리려해도 아플때면 이미 늦은 거라던 그 어떤 병처럼 다 받아들일게 이제와 지금이 널 가장 사랑하는 순간 일지라도 결국 언젠간 잊을거라도 결국 현명한 어른이 되도 내겐 아팠던 지금 이 순간 들은 눈가 주름 속 이끼처럼 남아 무뎌져 웃는 어른이 싫어 무뎌져 흐뭇한 추억 싫어 댓가를 치를게 진심의 너를 귀찮아 했던 나의 최후를 절대로 날 용서하지마 때늦은 후회로 널 찾아도 무릎 꿇어도 사랑했단 이유로 니 마음 돌리려해도 아플때면 이미 늦은 거라..

음악 2012.10.08

[윤종신] 몰린 (with 이규호)

코스모스 바람을 타고 하나 둘 물들어가는 내 마음 속 좁다란 오솔길저 언덕을 넘어 두 점이 되어버린 끝도 없는 그리움 흔들리는 버스를 타고 변치않음을 꿈꾸던 꼭 잡고있던 따듯했던 손 이젠 그 버스 번호는 없어진걸까 마른 잎 떨어지며 차츰 앙상해지다가땅 속 깊이 뿌리내린 니 모습시린 가을 하늘 구름 따라 끝도 없이 높아지다가 그러다 우주 밖으로 몰린 아름다운 내 첫사랑 마른 잎 떨어지며 차츰 앙상해지다가땅 속 깊이 뿌리내린 내 마음시린 가을 하늘 구름 따라 끝도 없이 높아지다가 그러다 우주 밖으로 몰린 시린 가을 하늘 찬 바람따라 정처없이 헤매이다가 그러다 세상 밖으로 몰린 아름다운 내 첫사랑 짧았던 단 하나의 마음 이번달 월간 윤종신 작곡.사.편곡 하신 이규호씨가 쓴 글의 일부 - 무엇이 진실이었고, 과..

음악 2012.08.30

[윤종신] 자유로 Sunset (with 하림)

언제나 볼 수 있었던떠나지 않을 것 같던그래서 소홀했던 물을 주지 않는데 저절로 자라나는 꽃이 없다.하루이틀, 내가 물을 주니까 그게 자연스러워져서 잊는거지내가 물을 줬었다는걸. 너무나 아무렇지 않았더래서상대방의 기분이나 마음은 아랑곳없이내 감정만 앞세우다 놓쳐버린일이 왜 없을까. 내가 사랑하는 꽃이면당연히 물을 주는게 사랑인데.    이번달 월간 윤종신은 좀 늦게 나왔다.푹푹 찌는 여름 냄새나는 곡은 아니지만휴가지에서 여자친구랑 헤어진 남자같은질척한 느낌 나는 여름노래같다.

음악 201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