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5

한해동안 많이 들었던 노래들_

한 해를 보내며 많은 음악들을 들었던 것 같았지만그 중 순간순간 기억에 남는 음악이라 하면몇가지 음악들이 분명히 남아있다. 일년을 어떤 음악들을 왜 그토록 들었는지 포스팅 시작! 1. 루시드 폴 - 여름의 꽃 분주했던 마을 불빛도 보이지 않고 쓸려가듯 사라져버렸던 하루가 지나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곳엔 여전히 비릿한 내음 바람이 불어와 밤새워 나를 어루만지던 거친 바람들 하얗게 나를 빚어주었던 뜨겁던 햇살 이제 모두가 나를 위해 사라져준 늦은 이 밤 마지막 잠을 청한 채 단 꿈을 꾸려 해 참 고마웠던 시간이었어 외롭고 고단했던 그 여름 다시 어디에서 들을 수 있을까 수평선의 노래 출렁이는 소리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아름다운 날들 언제 우리 만나게 될는지 알 수는 없지만 별빛 사라진 하늘에 난 말하..

음악 2012.12.17

오늘 듣고 싶은 노래 세곡_

1. when you cry when you smile 니가 본거 있잖아 그게 나였어 알고 있었니 이런 나 바보 같지 나도 다 알아 알아 하지만 오늘은 얘기할게 When You Cry When You Smile 너의 낮과 푸른 밤 그 안에 함께 있고 싶어 하루를 보내며 잠시 떠올릴 사람 그게 나였으면 좋겠어 그게 말야 있잖아 문득 보았지 아주 우연히 사실 나 기뻤었어 나도 너처럼 그래 다른 누구도 아닌 너니까 When You Cry When You Smile 너의 낮과 푸른 밤 그 안에 함께 있고 싶어 하루를 보내며 잠시 떠올릴 사람 그게 나였으면 좋겠어 이제 빛이 되어서 길을 잃어도 헤매지 않게 영원히 When You Cry When You Smile 너의 낮과 푸른 밤 그 안에 함께 있고 싶어 하루를..

음악 2012.10.17

[윤종신] 나른한 이별

봄이라서 다행이야 봄이라서 꽃들이 피어서 다행이야 이별 뒤 햇빛 커피 테라스 나른한 눈물 봄이라서 다행이야 봄이라서 포근한 바람이 다행이야 떠난 놈 덜 꺼진 담배 연기 매워서 눈물 나의 치마 색보다 더 밝았던 녀석 옷에 미련은 가벼워 추억은 저 멀리 우리 이별을 나른했던 봄으로 정한 너에게 참 고마워 봄이라서 다행이야 봄이라서 걷기 좋아서 다행이야 거리 가판대 물건 더 이상 고르지 않아 봄이라서 맘에 걸려 봄이라서 너 꽃가루 재채기 때문에 침 튀는 그 재채기 더 이상 안 봐서 좋아 나의 치마 색보다 더 밝았던 녀석 옷에 미련은 가벼워 추억은 저 멀리 우리 이별을 나른했던 봄으로 정한 너에게 참 고마워 늘 하던 운동은 계속해 배까지 나오면 끝이야 눈치 없어도 내 맘 몰라도

음악 2012.04.11

[윤종신] 말꼬리(feat.정준일/mate)

총칭엔 어지간해선 비가 쏴-아 하고 내리지 않는편인데 요새 아주 소나기처럼 천둥번개치고 비가 내린다. mate노래도, 그래서 저 보컬 목소리도 좋아했지만 이 노래에 너무 잘 어울린다고 몇번이고 생각했다. 한번 듣기 시작하면 질릴때까지 몇번이고 한 곡만 듣는편인데, 오늘은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듣고 있다.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 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내 말은 자꾸 끊기고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 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

음악 201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