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생일축하CD를 걸어두고
아침에 출근 준비하며 이 음악을 또 들었다.
오늘 날씨는 롯데월드에 가서 놀기에 딱 좋은 날씨다.
이젠 생일이라고 롯데월드에 가지는 않지만-
나에게 그런 추억들이 있다는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바이킹과 후룸라이드 사이 광장 의자에 앉아
챙겨온 CDP를 꺼내 1번 트랙을 돌렸을 때
이 음악이 나왔고 나는 그때 그 기분을 잊을수가 없다.
세상 그 어떤 선물보다 더 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
아마 울컥했던 것 같고, 울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게 벌써 5년 전.
이제 마지막 이십대 생일을 맞이하면서-
뭔가 특별한 것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내가 태어났고, 살아있다는걸 기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 고마운 일이라는- 그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기쁘고 즐겁게 보내야겠다.
그리고 더 아름답고 섹시한 삼십을 맞이할 수 있게 더 분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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