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런걸 인정하면 안되지만,
역시 혼자가 편하다.
2.
오빠가 출장온김에,
한국으로 보내려던 겨울옷들을
그곳으로 보내려고 정리를 했다.
겨울옷들이라 부피가 꽤 있고,
또 정리하다보니 많이 보내게 됐다.
서랍까지 또 탈탈 털어서 정리하고 있자니
뭔가를 많이 남긴다는게 이렇게 짐이 되고,
또 그것들이 주는 즐거움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걸
- 그러니까, 겉으로 보이는 물건들.
새삼스럽게 또 꺠닫는다.
정말 즐거움을 주는 물건들은,
작거나, 반짝이거나, 비싸거나- 한 것들이랬지 참.
3.
시험 준비 하고 있는데,
공부를 하도 안한 탓도 있겠지만-
모의고사대로만 풀면 정말
턱걸이는 하겠다 싶은 마음이 든다.
다시 말하자면, 까딱 한두문제 더 틀리면
시간에, 건강에, 돈까지 버린셈.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_ 다른게 아니고,
하기 싫을 때, 해야해서 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
일 하고 있을 땐 공부가 그렇게 하고 싶더니
공부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일이 하고 싶네?
- 사실 그것도 뻥이고.
4.
늘 혼자면서도, 혼자있기를 바라게 되고,
그러면서도 누군가 옆에 있어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오늘의 BGM은_ TOY의 혼자 있는 시간.
- 유투브는 너무 멀어서, 마음에 와닿는 가사만 적자면,
어차피 혼자 걸어가기엔 너무 어려운 일
자신을 감추는 나날들 손 내미는 법 잊은 사람들
사랑을 못해본 우리들 그들 틈에서 익숙한 내 모습
자신을 감추는 나날들 손 내미는 법 잊은 사람들
사랑을 못해본 우리들 그들 틈에서 익숙한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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