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30324. 그리고 더-

comodisimo 2013. 3. 24. 23:15

1.

겨우내 여러가지 이유로 비워놨던 방을 하루종일 정리했다.

잠옷으로 입어야지- 싶어 남겨뒀던 반팔들을 모조리 싸서 버리고

예전엔 이런 바지가 어떻게 들어갔지? 싶은 바지들도 모두.

옷걸이가, 서랍장이 한결 수월해졌다.

 

다음주말에 시간이 있으면 책장을 한번 정리해야지.

전공서적은 앞으로 볼 일 없을테니 가장 밑으로-

자주 읽고 싶은 책들은 위쪽으로-

그것보다 더 자주 읽고 싶은 책들은 침대 위로.

 

2.

짧게 베이징엘 다녀왔다.

박람회 때문에 잠시 다녀온거라 여행은 못했지만

그래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중국 동북쪽 여행이라 좋았다.

어쨌든 대충 중국 전국 일주는 해본셈.

베이징쪽엘 못가봐서 내내 아쉽고 가보고 싶었는데

베이징까지 다녀오고 나니 이젠 중국에 미련이 안남는다.

 

일년반의 시간이 참 많은것을 바꿔놓았다.

여행기는 나중에, 아주 짧게.

 

3.

오늘부터 고난주간이다.

 

몇번을 들어도 예수님의 십자가는 참 감사한 일이다.

이런 나마저도 사랑하시는 그 사랑하심에는

몸을 어찌할 수 없을만큼 송구스러우면서도-

그 길 말고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

 

더 사랑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더 사랑받고 싶다.

 

4.

출장때문에 하루밖에 못쉬었는데 내일 출근이라니.

힝.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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