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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 해당되는 글 141건

  1. 2012/05/15 120514. 두려움 없이_
  2. 2012/05/13 120512. Pass_
  3. 2012/05/09 120509. goodbye_
  4. 2012/05/08 120507. 버스에서 쓴 일기
  5. 2012/05/06 연애_
  6. 2012/05/04 120502. 그러니까 넌
  7. 2012/04/28 여름
  8. 2012/04/27 그냥 좋아하는 것들_
  9. 2012/04/26 120425. 하루에도 열두번_
  10. 2012/04/24 110424. 뜨겁게 빛났던 날들과...

1.

요샌 청포도가 참 맛있다.

알알이 떼어내서 깨끗하게 씻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샤워하고 나와서 먹으면

살얼음 낀 것 처럼 달달하니 시원하고 맛있다.

한국에 있었으면 과일도 과자도 안 사먹었을텐데

여기선 잘도 사다 먹는다.

 

밤에 나가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찌어찌하다 밤이 되어서 집에 돌아오는건 좋아했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려 과일가게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다 한봉지 집어들고-

흔들흔들, 들고 집으로 오는 길이 기분 좋다.

 

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2.

한국에는 고구마 3개에 만원, 이란 기사타이틀을 봤다.

스마트폰에서 피쳐폰으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많다는 기사타이틀도.

내가 와 있는 동안 너무 많은게 바뀐 것 같다.

고작 1년 조금 지났을 뿐인데.

 

물론 가서도 잘 적응할테지만,

그냥 너무 뻔하게 살고 싶진 않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생각도, 그래서 내려진 결론도

결국엔 뻔한 어떤것이 되진 않을까_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은 걱정은 안하기로 잠정적 합의.

 

 

3.

 

이거 CG겠지?

나니아연대기 새벽출정호의 항해_ 보다가

저 장면이 너무 예뻐서 캡쳐했음.

저 배 위에서 나누던 대사도 너무 예뻤다.

 

 

4.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대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도록 사역하는 것이기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역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다.

<내려놓음 365묵상, 이용규>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 _ 시 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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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2. Pass_

일기 2012/05/13 10:02

1.

지난달에 봤던 시험 결과가 예상보다 잘 나왔다.

턱걸이로 합격하거나 아니면 탈락이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높은 점수에 놀랬음'ㅁ'

 

그리고 나서 수첩을 뒤적거리는데,

올 초에 내가 적어뒀던 점수만큼 받았다.

꽤 욕심내서 적었던거였는데.

 

1년반의 유학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알게되서 감사했다.

 

 

2.

오늘은 낮에 '가타카' 라는 영화를 봤다.

 

그런 세상도 오겠거니_ 하고 생각했다.

머리카락, 눈썹, 비듬까지 조심해야 하는.

 

그리고 생각해보니 그런 세상이다.

공공장소에서 실수 하면 사진 찍혀서 신상 털리는.

그 사람들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이젠 정말 사소한 것까지 신경써가면서 살아야 하는구나

그런 생각하니까 숨 막히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97년에 만들어진 영화라던데_ 놀랍고 불편했다.

 

 

3.

어벤져스 봤다.

여긴 '복수자 연맹 (复仇者联盟)' 이란 제목으로 개봉했음.

3D 멀미를 하는통에 중간엔 잠들었었고

 - 아바타 볼 때도 난 사실 중간에 잤었어;

그 안경은 왜그렇게 아픈건지 모르겠음.

 

아쉽게도 난 헐크랑 아이언맨밖에 몰라.

헐크는 무섭고 아이언맨은 섹시해_

그래도 오랜만에 극장에서 '캉캉' 싸우는 영화 보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재미있었다 :)

 

 

4.

위로의 순간엔 어떤 말을 해야 할까.

정말 위로가 필요할만큼 힘들 땐 사실-

어떤 사람의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누군가는 내 마음에 신경을 써주고 있다는 것.

그게 가장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내 이런 위로 방법에도 위로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사실이 어떤지를 떠나서_

그냥 난 니가 힘들어가는게 마음이 아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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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9. goodbye_

일기 2012/05/09 20:18

1.

어제 학교 갔다와서는 종일 방 청소했다.

겨울옷들을 캐리어에 넣어두었고

보지 않는 책들이나 종이들은 버리고,

한국에 가져가야 할 책들은 따로 박스에 넣어두었다.

옷장이 또 텅텅 비어서 티셔츠까지 옷걸이에 걸어두었다.

요새 워낙 습해서 접어두는 것 보단 걸어두는게 좋을 것 같다.

에어컨도 필터 빼서 닦아뒀고, 침대 시트도 탈탈 털어 다시 끼웠다.

온 방을 다시 걸레질하고 정리했더니

마치 갓 방 정리 했었을 때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2.

수첩 들고 다니면서 아무렇게나 끄적이는걸 좋아하는데

한 수첩을 끝까지 쓰면 별 문제가 안되는데

1년 반동안 내가 쓴 수첩만 벌써 5권째.

이걸 끝까지 다 썼느냐- 하면 것도 아니고.

암튼 이 수첩들을 쓸 때는 참 좋은데 쓰고나서가 문제다.

버리자니 흔적들이 남아서 좀 그렇고-

그렇다고 보관하자니 누가 볼까 그렇고.

 

 

3.

호박을 전자레인지에 조금 익히고

믹서기로 갈아서 죽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게 호박을 완전하게 익히질 않아서 그런지

먹을 땐 맛있다고 먹었는데 좀 찜찜하네?

괜찮나 모르겠네..

 

 

4.

요새 파일로 보관해뒀던 영화들을 가끔 보는데

오늘은 낮에 'goodbye my friend'를 봤다_

 

 

 

 

 

 

 

 

 

 

 

 

무식하고 용감하면 문제가 많다_ 가 결론이긴 해도

참 좋은 영화임엔 틀림없다.

 

내 신발을 벗어줄 수 있는 친구-

나에게 신발을 벗어줄 수 있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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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안에서 쓴 일기_

 

1.

오늘 종합- 문법 중간고사. 나쁘지 않음.

독해시험때는 갑자기 위통이 오는 바람에 망했.

 

요새 중간고사 기간.

사실 나한테 별로 중요하진 않은데-

그래도 내가 제일 큰 누나, 언니 라서

모범을 보여야 하니까_ 는 거짓말이고.

 

아무튼 그냥그냥 오늘보는건 잘 봤는데

지난번 독해시험은 망했네?

그때 갑자기 위가 아프는 바람에...

 - 핑계가 아주 그럴듯해서 위로가.

 

 

2.

드디어 반바지 구입. 이제 중국에서 뭐 사는거 없음.

 

작년 여름이 끝나고 찬바람 불자마자-

여름옷들을 다 집에 택배로 보냈었다.

내가 이렇게 반년을 더 있게 될 줄 몰랐지.

홍콩에서 받았어야 했는데 엄마가 못찾는 바람에

결국 몇벌 사 입기로 하다가,

쇼핑은 영 귀찮기도 하고 점점 어려워져서 미루다..

이젠 더워서 죽겠다 싶어서 쇼핑했음.

 

여긴 벌써부터 30도 넘었는데

 - 그래도 확실히 작년보단 덜 더워

암튼 그래서 짧은 반바지 두개, 셔츠하나 샀다.

하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안블루(cyan blue).

내일부턴 용기내고 짧은바지 입겠음.

 

암튼 이것을 끝으로 중국에서 뭐 더 안사!

외화 낭비를 안되요-

 

 

3.

구채구 가야하는데 누구랑 가나.

정 없으면 혼자라도 꼭 가야겠네-

 

1년반동안 정말 여기저기 많이 여행했지만

그래도 구채구는 가보고 끝내야하지 않나, 싶었다.

다른데보다 오히려 더 가기 어려운 것 같아서

조금 고민도 되고, 또 같이 갈 사람도 없는데

안가고 그냥 한국 들어가면 분명히 후회할꺼야-

 

내일은 여행사 한번 알아봐야겠다.

혼자라도 다녀오겠음.

 

 

4.

과외하는 애 수학이 조금씩 좋아지는게 눈에 보임.

이렇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얼떨결에 초등학생 수학 과외를 하고 있는데

곱하기도 잘 못하던 애가 조금씩 이해하고 좋아지는게 보인다.

이제 좀 잡혀가는 것 같은데 좀 아쉽다.

 

아무튼, 이렇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덕분에 가끔 바깥바람도 쐬고,

용돈도 심심치 않게 벌어서 쓰고 있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들도 많고.

 

그 친구에게 복음 전할 수 있어서도 감사하고

아무튼, 정말 하나님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

 

 

5.

생각해보면 모든 '고난' 이라 여기던 순간들은

정말 시험과 같이 하나님이 날 주의해서 보시던 순간들이었을텐데.

내가 그 시험 가운데 하나님을 얼마나 의지했을까.

open book test 인데도 

어렵다고만 하는 내가 얼마나 한심하셨을까.

물어보면, 어렵다 찡얼대면 알려주셨을것을.

이제 얼마 안남은 이 시점에 정말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말씀과 기도로 준비되어야겠다.

 

 

그러니까, 시험같은거-

것도 책 보고 풀어도 괜찮은 시험.

아니면 옆에 선생님이 앉아서 같이 푸는 시험.

그래서 물어보면서 풀어도 괜찮은건데-

굳이 혼자 풀어보겠다고 애쓰고 점수도 안좋고.

 

우리가 사는 모양이 이렇지 않나. 싶었다.

 

 

6.

조금 까무잡잡 하게 피부가 그을렸으면 좋겠다.

나도 파스텔톤 예쁘게 입고 싶어.

 

H&M에서 옷을 몇벌 집어 오면서,

화보책자를 하나 받아 왔는데-

우왕, 이 언니들 왜 이렇게 이쁘냐잉.

나도 태닝해서 파스텔톤 이쁘게 입고 싶어!

라고 했더니- 룸메이트 동생 하는 말.

우리가 태닝하면 그냥 불쌍해보일꺼야..

아. 그렇겠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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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_

일기/그래서 2012/05/06 20:35

실패한 연애란 없다고 그랬다.

모든 연애를 거치면서 사람은 - 사랑은

성숙하기 나름이고 무언가를 얻기 나름이다.

아무것도 얻지 못한 연애란 없다.

상처를 많이 받은 연애더라도 그 연애끝엔

'다신 이런 사람 만나지 말아야지' 하니까.

 

정말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

사랑하지 않았거나 관심이 없었거나_

 

정말 어떤 말로 위로해줘야할까.

흔적만으로도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사람 만날꺼야, 도 그렇고

괜찮아지겠지, 도 그렇고

 - 나도 그런 말로 위로 안되니까.

 

다만 감정이 남아있을 때-

그리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남아있을 때

좀 펑펑 울어보라고 얘기해보고 싶다.

그러면 나중에 좀 덜 마음에 남을지도 모른다고-

그러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한편으로는-

돌아가서 누군가 새롭게 만난다는게 상상이 안된다.

내 시간과 마음을 헌신한다는것도-

 

불편한 많은것들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다만 혼자 외롭지 않기 위해서 만나는건 아닐까.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외롭지 않을 수 있을까.

그보다 더-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나를 그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그 사람과는 외롭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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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2. 그러니까 넌

일기 2012/05/04 01:53

1.

분명 많이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다.

어쩌면 내가 알던것에서 많이 벗어났을지도 모르겠고

정말 내가 아무것도 몰랐던 것일수도 있겠고

그게 무엇이 되었건간에.

 

정말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낯설다.

 

 

2.

최근에 봤던 'The Big Year' 란 영화는-

겉으로 봤을 땐, 새 많이 찾는 영화 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일을 하면서도

사랑하는 것들을 지켜내는 2등과

그렇지 못하고 모두 떠나보내는 1등이 있다.

 

사랑은 오래도록 기다려 줄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하는것도 또한 사랑이다.

사랑은 자주 가꿔주고 관심을 기울여줘야한다.

신선함이 사라진 사랑만큼 변하기 쉬운게 없다.

 

 

3.

얼만큼의 관심이 필요한걸까.

또 얼만큼의 시간이 필요한걸까.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고 알 수 있으려면.

 

살면서 무엇 때문에 힘들다고 한다는건 결국

어떤 관계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서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힘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고

이해하고 싶기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막상 마음이 곤두섰을 땐 아무말이나 막 뱉어놓고는

10분을 못가서 마음아파하고 속상해하는게,

그러면서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미안해하고

또 이해받지 못함에 섭섭해하고.

 

 

나 이러다 연애 하겠나 싶은데?

 

 

4.

그러니까 묻고 싶다.

 

도대체 넌 뭐니.

 

내가 알던 사람이니 아니면 다른 사람이니-

너도 니가 알지 못할만큼 변한거니, 아님

내가 널 이해하지 못할만큼 변한거니.

그것도 아니면.

우리 굳이 이해가 필요하지 않은 사이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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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일기/그래서 2012/04/28 20:42

1.

햇빛에 쨍- 하게 말린 까끌까끌한 수건도 좋지만,

비가 와서 눅눅해진 날씨도 좋다.

비가 오려고 꾸물꾸물 흐린것도 좋고

아예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엄청 퍼붓는것도 좋다.

특히 여름비는 한번 오고 나면 시원해져서 좋다.

그렇다고 장마철을 좋아하는건 아니고.

 

 

2.

언젠가부터는 스포츠채널 보는걸 좋아하게 됐다.

룰 하나도 모르고 경기 보고 있어도-

한참 보다보면 룰을 알게 된다는게 재밌다.

특히, 약속 없는 토요일 낮에 거실에 누워서

과자 먹으면서 보던 경기들이 좋았었다.

월드컵에는 그다지 흥미 없지만,

올림픽이 멀지 않았다는건 기분 좋은 일이다.

 

 

3.

약간 춥고 건조한 날씨도 꽤 괜찮다.

너무 건조해지기 전에 손을 비비면 삭삭,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도 좋고, 그 감촉도 좋다.

그리고 그 때 바르는 핸드크림도 너무 좋다.

 

너무 확, 스며드는 핸드크림보다는

조금 유분이 있는 핸드크림이 더 좋은 것 같다.

아무튼, 여름이니까. 가벼운걸로.

 

 

4.

여긴 지금 여름인데,

여름이라서 생각나는 것들이 참 많다.

장마철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작년엔 한국에 비가 많이 왔었다던데

올핸 좀 쨍- 한 여름이었으면 좋겠다.

 

 

5.

드디어 돌아갈 비행기표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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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끔 매니큐어 바르면 기분이 좋아진다.

대신 손을 좀 험하게 쓰는편이라 반나절만 지나면 벗겨진다.

오른손으로 바르니까 왼손은 바를 수 있는데

오른손은 바르기가 어렵다.

손톱을 짧게 다듬는걸 좋아해서 바르다 가끔 살에 칠한다.

똑같은 색을 다 칠하는 것 보다 두개정도를 나눠서 바르는걸 좋아한다.

하지만 매니큐어 칠한 손보다 맨 손이 더 좋다.

 

 

2.

립스틱보다는 립글로즈가 더 좋고

립글로즈보다는 틴트랑 니베아가 더 좋다.

입술에 뭔가 진한 색이 얹혀지면 괜히 부끄럽다.

그런데도 가끔은 말도 안되는 핫핑크도 바른다.

입술이 많이 건조한 편이라 유분이 없는 립스틱 바르면 재앙 수준.

피부가 뽀- 얗게 변한다면 오렌지계열의 립스틱을 발라보고 싶다.

 

 

 

3.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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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요일에 티켓을 사러 갈 예정이다.

그래도 한참을 더 있어야 들어갈테지만-

그것만으로도 참 설레이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2.

아침부터 마음이 꼬이면 하루종일 풀리질 않는다.

아침에 꽁- 하니 뭔가 꼬였더니,

사람들을 보는 내 눈도 꼬여있고-

일을 처리하는 내 눈도 꼬여있었다.

결국, 그 눈에 상처받는건 나다.

 

그래서 더 정신이 건강해져야한다.

 

 

3.

요새 이곳은 내가 딱 좋아하는 날씨가 되었다.

햇빛 따뜻하고 바람 시원한 날.

덕분에 하루에도 수십번 마음이 바뀐다.

 

 

4.

음악재생프로그램 뭐 쓰십니까?

아이튠즈? 곰? 알? 또 뭐 있나.

나도 언제부터 썼는지도 알 수 없지만,

제트오디오 좋지 않습니까-아?

 

혹시 더 가볍고 좋은 플레이어 아시면 추천...

 - 없겠지, 여긴 너만 떠드는 곳이니까

 

 

5.

하나님께서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도울 적합한 짝을 만들어 주겠다."

라고 말씀하시고는 아담에게 온갖 짐승과 새, 생물들의 이름을 먼저 짓게 하셨다.

그리고는 아담 스스로 그 생물들이 그를 도울만한 적합한 짝이 아님을 깨닫게 하셨다.

후에 아담의 갈비뼈를 통해 여자를 만드셨고, 아담에게 데려가셨더니

아담이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구나!' 라고 외쳤다고 했다.

아담은 이브를 보고 그가 자신을 도울만한 적합한 짝임을 깨달았다는 뜻이다.

 

아담과 같이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다른것 온통 둘러봐도 적합하지 않다는것을 깨닫고-

드디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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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modis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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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ul Surfer라는 영화랑, 127시간이란 영화 두개를 봤다.

하나는 어쩔 수 없이 팔을 자르는 영화고

하나는 어쩔 수 없이 팔이 잘린 채 살아야 하는 영화다.

 

둘 다 실존인물의 영화였고, 둘 다 좋은 영화였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내가 깨닫게 된 것은,

'팔' 이 나에게 주는 의미가 몹시 크다는 것이었다.

그게 그냥 몸의 한 부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남에게 비춰지는 모습_ 때문을 벗어난 더 큰 의미.

 

그래서 영화 보는 내내 불편했고

한편으로는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2.

시험이 끝나고는 조금 여유있게 지내고 있다.

한국에 들어갈 날짜를 잡아놔서

 - 그렇다고 비행기티켓을 산건 아니지만

이것저것, 준비하고 정리하고 있다.

 

오늘 학비까지 다 정리하고 났더니 통장도 마음도 가볍다.

여행 한군데 더 하고 들어가려 했는데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다.

시안 여행을 잘 다녀왔다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갔다 온 곳이 마음에 들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했다.

 

 

3.

좋아하는 가수들이 음반을 내주는 바람에

요샌 그 재미에 살고 있다.

페퍼톤즈가 나와주었고, 데이브레이크가 나왔다.

노리플라이는 한달에 한곡씩 싱글을 낸다고 했고.

몇주전엔 넬도 나왔었지, 참.

 

아무튼 좋아하는 음악 들어가면서 잘 살고 있네.

 

 

4.

영상이나 음원을 올리기는 좀 어렵고-

페퍼톤즈의 wish list 의 가사를 같이 공유하고 싶다.

 

가사

뜨겁게 빛났던 날들과 아직 가지 못한 곳
모든 것을 좀 더 생각하고 싶어
힘들었던 하루의 끝에 떠나온 이유를 만나게 되면
너에게 편지를 쓰겠어

 

이런 마음으로 떠났던 내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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