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1001. 갈팡질팡하다가...

comodisimo 2012. 10. 2. 00:56

1.

밥 먹을 때 메뉴 정하는것도

주문 받으러 올 때 급하게 정하는게 좋고,

옷을 사러 나가서 쇼핑하는 것 보다

그냥 나갔는데 눈에 띄는 예쁜옷을 사는게 더 좋고,

여행 루트를 짜는 것 보다는

생각나는대로 가다가 보고 싶은걸 보는게 더 좋다.


별거 아닌 일들마저 깊게 생각하다보면

마음에 여유도 없어지고 예민해져서 그런듯.



2.

내가 이 말을 왜 하냐면...

GMF 스케줄 짜야 하는데 아무래도 난 어렵다.


특히 일요일 어떻게하지.
아무리 들여다봐도 답이 없다, 답이.

혼자 가는게 얼마나 다행이야,
이런 문제로 서로 갈등하진 않잖아?

... 이게 위로인가 지금?


3.
오늘 엄마랑 타임스퀘어 가서 
며칠전 샀던 아빠 옷 교환했는데
그 김에 겸사겸사, 엄마랑 데이트-

좀 여유있게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 그러고 싶었는데
답답한 쇼핑센터는 엄마 취향 아닌가보다.
답답하고 먼지도 많고 목도 아프시다며
하도 보채시는 바람에 서둘러 돌아왔다.

그래도 엄마 덕분에 몇가지 아이템 득템_


4.
내가 엄마에게 사드리고 싶었던 운동화도,
아빠에게 사드리려고 했던 티셔츠도
모두 오빠가 계산하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라고 그러는데,
마음을 전하려고 하니 돈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사람들이 돈을 버는구나_ 하는것도.

부모님껜 좋은 딸이 되어드리고 싶었는데
가끔 날 보면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마음이 찡- 하다.


5.
이번주에 친구랑 여행 가기로 했는데
다시 연락한다던 친구가 연락이 없다.

니가 연락이 없으면 나 혼자라도 떠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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