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명 알콜이 내 몸을 한바퀴 훅 돌아 머리까지 왔다.
술 기운에 여태 만나온 나의 엑스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자니
그들이 결코 그다지 후지지 않았음에 감사하다.
후진건 오히려 그런 그들을 내 곁에 오래도록 두지못한-
내가 제일 후진것 같다.
아직도 가끔씩은
길을 가다, 음악을 듣다, 티비를 보다, 책을 읽다-
정신이 아찔해지고 등에 식은땀이 나기도 하지만,
내 몸이 그리 반응할만큼-
그들이 멋진사람이었음에 감사하고.
그리고 이젠 제발 그만하자. 나도.
2.
향긋한 음식들이 참 좋다.
요즘은 겨자채나 당귀, 그리고 이게 무슨 허브인지 잘 모르겠는
부천중동롯백 라미도레에서 파는 허브호밀빵까지.
내가 지금 이걸 안주로 먹고있죠.
이시간에.
3.
최근 보고싶은 영화 몇개.
요렇게 세개.
특히 그녀, 는 스파이크 존즈 감독 영화였음.
믿고보는 엑스맨과-
그리고 안봐도 크게 아쉬울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디태치먼트.
주말엔 좀 바빠봐야겠다.
특히, 엑스맨이랑 그녀, 는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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