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이가 왔던 8월 중순,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 바로 앞에 있는 분식점에서
빙수 하나 시켜두고 먹고 있다 만난 통통.
이날 우리 셋이 힘들어 죽을뻔했었다.
코스는
북촌 7경 - 삼청동 - 경복궁 - 광화문 - 인사동 - 명동 - 남산 - 서울역
내가 너무 예뻐하는 동생_
웃는것도 목소리도 참 이뻐 :)
돌아온지 두달만에 살을 쏙 빼서 나타났다.
- 그동안 난 뭐했나... 역시 나이들면 살도 잘 안빠지나.
유난히 더웠던 여름날씨에 북촌, 인사동을 거치고 나선
경복궁에서 뭘 구경할 힘도 없었지만,
그래도 기어이 끌고 들어가서 열심히 구경하고 나왔다.
그리고 스타벅스,
'외국인' 이라고 쓰여진 통통이의 컵ㅋㅋㅋㅋ
미국에서 한국사람들이 주문하면
`ㅡ' 뭐 이렇게 표시한다는걸 봤는데
우리나라도 저렇게 표시하네요-
간지 보름이나 지나서야 겨우 필름 다 써서 이제 현상했다.
필름카메라 오랜만에 쓰니까 재미있었다.
필름 스캐너 하나 있으면 정말 열심히 쓸텐데.
필름 지-익 하고 돌리는것도 재밌고
찍힐때 나는 철컥, 하는 소리도 좋고
다 쓰고 나서 빙빙 돌리다가 다 감길 때 느낌도 좋다.
근데 색이 너무 푸르딩딩하지 않나_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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