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하게 있다가 가슴이 뻥 뚫린 것 처럼 아프고
밥을 먹다가도 왼쪽 갈비뼈 밑이 살살 거린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난다.
그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건 아니었지만
또 그렇게 되길 바랬던 건 아니었다.
이젠 어떤 노력도 할 수 없게 된 지금
난 이제야 정말 뼈아픈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다.
뒤늦게서야 내가 '사랑하는구나' 를 깨달았다.
너무 뒤늦게 지금에 와서야.
이 시간들이 짧게 지나가주기를.
그리고 어제 나를 위로해주던 음악.
1974 Way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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