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에피톤 프로젝트]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comodisimo 2012. 6. 7. 16:20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처럼

또 들을만한 곡들을 찾아 헤매고 있었는데

에피톤 프로젝트의 새 앨범 발견!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아티스트
에피톤 프로젝트
타이틀곡
새벽녘
발매
2012.06.07
앨범듣기

 

여행을 하는듯한,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_

아니면 여행에서 돌아가야하는,

그런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앨범이 필요했었는데,

이런 절묘한 앨범 발매라니 'ㅁ'

 

사실 차세정씨 목소리 너무 소곤대서 썩 좋아하진 않지만,

이 앨범, 어쩐지 한국 가서 들을면 좋을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 놓아버리고 떠났던 곳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낯선 느낌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좀 낯설어줬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 너무 익숙해서 너무 변화없는 삶이 더 괴롭겠지 싶어.

 

이 시간이 마지막이야. 다정했던 이 도시를, 안녕
꿈만 같던 오랜 시간의 거리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떠나기 전 다시 한 번만 미안했던 마음 저기 두고

 

 - 떠나자

 

유난히 길었던 계절이 가고 아쉬운 봄의 끝에서
우리가 처음 만난 걸, 기억해

말투와 글씨를 알아나가며
그대가 좋아한다던 음악을 듣고 다닌 걸 기억해


그대여 사랑을 미워하진마
우리가 함께했던 계절을 때로는 눈부시던 시절을
모든게 조금씩 빛을 바래도
우리가 함께 듣던 노래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어


 - 우리의 음악

 

고마웠던 시간도 서운했을 말들도
마음처럼 그리 쉽질 않아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해

 

  - 터미널

 

가사들이 하나하나 너무 예쁘고 콕 박힌다.

 

그래,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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