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런 친구의 제안에 뒤도 안돌아보고 쌩-부천에서 광주까지 4시간정도면 여유있게 도착한다.중국에선 어딜 간다고 하면 12시간은 기본으로 잡고 다녀 그런가4시간이라고 그러니까 정말 눈 깜짝사이에 온 것 같은 기분. 친구가 어렸을 때 한 동네에서 알고 지내큰엄마- 라고 불렀던 분을 광주 가는 버스에서 만나도착하자마자 밥도 해주시고 구경도 시켜주셨다. 우리끼리였으면 무등산 근처도 오지 않았을텐데꼭 서울 야경 보는 것 처럼 광주 오경(午景)을 봤음. 지방도시는, 특히 전라도는 처음인 나는광주도 엄청 시골도시인줄 알았다는...이래서 서울 촌놈이란 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니야.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아서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온 분들이 많았다. 수묵화 무슨 대회 같은게 있어서산책로 중간중간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꽤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