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알려줘서 급하게 찾아본 영화.
친구 말대로 엔딩이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 감정들에 공감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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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여자주인공이 예쁘면
영화에 몰입이 잘된다.
저렇게 예쁜 여자는 저런 영화같은 사랑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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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놓아지지 않는 그런것들이 있다.
그래서 꽉 쥐고 있었는데-
그게 나중에 돌아보면 '지금' 이 아니고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던 내 시간들이거나
아니면 돌아올 수 없는 '과거' 거나
누군가 빼앗아갈까봐 꼭 쥐고 있었는데
이제 그거 니꺼해, 라고 해서 손을 펴보면
그제서야 그게 아무것도 아니었구나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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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나 음악을 접하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소개해주고 싶다.
같은것들을 느끼고 싶은 마음일것이다.
너무 어렸을 땐 그런 마음들을 받아줄 줄 몰랐었고
가끔은 나의 그런 마음을 받아주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게 어쨌거나 관심의 표현일텐데
난 왜 그렇게 무심하거나, 무심한 척 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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