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안치환 - 사랑하기나 했던걸까

comodisimo 2013. 10. 16. 22:53





갑상선이 재발을 했는지 안좋아졌는지-

이번달은 한번 가서 피검사를 다시 해봐야겠다.

몸도 컨디션도 예전같지 않은게

자꾸 열이 나고 신경이 곤두선다.

다음주에 홍콩 출장 다녀오고 나선 병원엘 가봐야겠다.



남자로 태어났었으면 좋았을걸 그랬다.



나도 참 문제가 있는 사람이긴 한데,

뭔가 삶이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한 이 시점에

다시 다 정리하고 아무도 날 모르는 곳으로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생스러웠고 철저하게 외로웠고 힘들었던

그 시간들이 그립다는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이런 힘든 시간들을 보내는 것 보다

외국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면-

그냥 그래서 그런거니까, 하고 체념하게 되는게 생겨서

좀 힘들더라도 어쩔 수 없으니까. 하고 넘겨지는데


지금 이건 사는것도,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 체념하고 살자니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