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이 재발을 했는지 안좋아졌는지-
이번달은 한번 가서 피검사를 다시 해봐야겠다.
몸도 컨디션도 예전같지 않은게
자꾸 열이 나고 신경이 곤두선다.
다음주에 홍콩 출장 다녀오고 나선 병원엘 가봐야겠다.
남자로 태어났었으면 좋았을걸 그랬다.
나도 참 문제가 있는 사람이긴 한데,
뭔가 삶이 안정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한 이 시점에
다시 다 정리하고 아무도 날 모르는 곳으로
나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생스러웠고 철저하게 외로웠고 힘들었던
그 시간들이 그립다는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이런 힘든 시간들을 보내는 것 보다
외국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면-
그냥 그래서 그런거니까, 하고 체념하게 되는게 생겨서
좀 힘들더라도 어쩔 수 없으니까. 하고 넘겨지는데
지금 이건 사는것도, 살아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 체념하고 살자니 힘드네.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chael Yamagata - Dealbreaker (0) | 2013.10.22 |
---|---|
Billie Holiday / Julie London - Blue Moon (0) | 2013.10.19 |
Rachael Yamagata - You won't let me (0) | 2013.10.15 |
가을을 맞이하여 - 요새 자주 듣는 음악 (0) | 2013.10.05 |
박선주 -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0) | 2013.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