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기에서 놀고 싶다.
2.
한편으로는 '혼자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둘이 가면 불편할껄' 하는 생각도 들고
정답은 '같이 갈 사람 없잖아, 어차피'
나 세상 헛 살았나 싶다. 엉엉...
아니야, 이건 그냥 취향의 문제야.
- 사실, 아무에게도 물어보지 않았음
3.
와, 근데 라인업 진짜 짱임.
마이 앤트 메리, 머쉬룸즈, 델리스파이스, 뜨거운 감자,
에피톤 프로젝트, (오빠라고 부를 수 없는)존 박,
10cm, 데이브레이크, 브로콜리너마저, 윤상(윤상!!!!!!!!),
윤하, 페퍼톤스
사람의 앞일은 한치 앞을 볼 수 없다지만,
그래서 10월 20일에 내가 누구와 뭘 하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설령 그때까지도 내가 혼자라 하더라도,
그때까지도 내가 이렇게 혼자 즐겁게 노는 신세더라도
나 이건 꼭 가야겠다, 라고 마음 먹었다.
4.
나도 참 무심하구나_ 싶은 토요일.
나 편하자고 내가 지금 뭐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마음이 없는건 아닌데
자주 연락 안하게 되고, 혼자 있으려는 본능이
가끔은 날 좋아해주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까지
내가 자꾸 멀어지게 만드는건 아닌가 싶다.
5.
비도 오고 다시 여름밤처럼 후텁지근한데,
가슴이 좀 서늘- 해지는 영화나 책이나 보고싶다.
공포나 스릴러는 싫고.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0820. S라인 부탁해 (0) | 2012.08.20 |
---|---|
120820. Q.T_ (0) | 2012.08.20 |
120815. (0) | 2012.08.16 |
통통이랑 데이트_ (0) | 2012.08.15 |
120813. 데이트_ (0) | 2012.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