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새 듣고 있는 앨범.
듣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이름이 커피소년이라 그런가.
좀 알고 싶어서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봐도
별 정보가 제대로 뜨질 않네?
그래서 결국 팬사이트에 가입까지 해뒀음.
- 뭐하니 너...
2.
GMF는 코 앞으로, 날씨는 가을 앞으로!
혼자 오는 사람들이 꽤 있나보다.
'GMF 같이 갈 사람' 이나
'GMF 혼자' 로 검색하는 사람들 더러 있다.
호호- 우리 다같이 만나요......
.. 몰라, 엄청 재밌게 놀꺼야.
3.
주말에 친하던 언니 결혼식이 전주에서 있었다.
집에 일이 있어서 여주엘 가느랴 불참.
언니 결혼식은 꼭 가고 싶었었는데...
이래저래 결국은 그냥 다 내 핑계겠지만서도
못가고 나니까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었다.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아, 언니_
4.
다른 친구는 사랑에 아파서 며칠을 울었다고 했다.
이미 나를 만난 날은 다 극복했다며 웃고 있었지만.
그렇게 몸에 붙은 먼지 털어내듯 툭툭- 털면
사랑에 아팠던 마음이 털어지나,
아니면 잊혀지나.
그 친구보다 내 마음이 더 짠했다.
툭툭 털어버린 친구야 마음이 후련하겠지만,
몸에 진흙바르는 내가 보여서 그런가.
툭툭.
아, 손 시렵다.
5.
이불 널다 긁힌 상처는 아직도 아프다.
살이 올라오고 있는지 너무 가렵기도 하고
딱딱하게 앉은 상처가 조금이라도 벌어질라 하면
그 부분이 당기기도 하고 피가 흘긋 보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살도 다 올라와서 딱지도 떨어지고
상처도 아물어서 '언제 다쳤었나' 싶을만큼 희미해질꺼고
그러면 불편하지 않게, 아무렇지 않게될거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처가 오래가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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