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그래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1. 일단 살을 뺐다. 12킬로 가까이 뺐고, 최근엔 복근을 만드는 중인데 이건 쉽지 않다. 삼십평생 한번도 가져본 적 없는 것이다. 과연 나타날지는 잘 모르겠다.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자꾸 나는 빵이 먹고싶어 큰일이네. 암튼 내일은 미리 봐둔 스포츠 브라와 레깅스- 를 사러 가겠다. 내 평생 내 몸뚱아리를 누군가에게 보인다니, 참 부끄럽고 이상한 일이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내가 이런걸 해볼까 싶어 나로서는 굉장히 과감하게 도전하기로 했다. 아- 근데 진짜 생각만 해도 부끄러워. 그런걸 입고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거. 아니 그것보다, 그렇게 입었는데 정말 복근 안나오면 어떻게하냐ㅋㅋㅋㅋ 아 미치겠다. 2. 살을 빼면서 생긴 최근의 습관은 러닝이다. NRC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