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중, 몸이 괜찮아진 것 같아 점심러닝을 시작한 이튿날, 저녁에 샤워하려고 수술 부위에 부착한 방수테잎을 뜯어내니 땀 때문인지, 운동 때문인지 염증이 생겨 응급실에 갔었다. 아프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암튼 운동을 당분간 정말 못하게 되었다.주말이면 3km나 5km을 습관처럼 뛰었었는데, 못하고보니, 주말 오전이 이렇게나 길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토요일은 실밥도 풀고 스테플러 찍어놓은 곳도 풀었다. 지난번 염증이 생긴 것 때문에- 그래도 시월은 조심해야 한다 그랬다. 목욕도.그리고 수술한 사진을 보고, 경과도 듣고, 호르몬 주사도 맞았다.수술은 잘 되었지만, 장까지 번져있었다고 했다. 그것 때문에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고 약 처리도 많이 해야 했다고. 그리고 많이 번져있어 아마 재발할 가능성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