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가을을 맞이하여 - 요새 자주 듣는 음악

comodisimo 2013. 10. 5. 22:59
요새 자주 듣는 음악들_
함께 들어요. 뭐 알아서들 잘 듣고 있겠지만,
아니- 누가 같이 듣겠느냐만은.

1. India Arie - Moved By You.


아, 이 음악은 가사랑 같이 들어야 한다.

고백하기에 좋은- 그런 음악.

가벼운 그런 마음 말고, 좀 깊은 그런거.


15년 넘게 프로포즈 송으로 

'you're still the one'을 생각했었는데

요새 생각이 조- 금씩 바뀌는 중.

 - 뭐 여러개 한다고 누가 때리겠느냐만은.


암튼 참 사랑스러운 목소리다. India Arie.


2. Sting - The Last Ship




이거 처음 듣는데 '캐리비안의 해적' 이 떠올랐던건,

제목에 'ship'이 있어서만은 아니고.

암튼 엄청 오랜만에 듣는 스팅의 신보-

멋있어요, 아저씨. 진짜.


3.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4. 박정현 - 꿈에



악몽이 점점 달콤한 꿈으로 바뀌어가는 중.

그게 날 위로하는건지, 아님 - 

정말 악몽이 되어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아침에 눈을 뜨고 허무한 그런것도 이젠 없을정도로

일상이 되어버렸다.


달콤한 꿈은 달콤한대로 허무해서 싫고

씁쓸한 꿈은 씁쓸한대로 슬퍼서 싫다.


5. Maximilian Hecker - Dying


인스타친님의 소개로 다시 듣기 시작한 Maximilian Hecker.
이 곡은 특히나 CF에 나와서도 유명하다.


마음이 쓸쓸할 때 이런 쓸쓸한 음악을 들으면

오히려 좀 힐링(?) 이 된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것 같은데

뭐 정확히 그건 잘 모르겠고.

그냥 들을 때 보다 이어폰으로 들을 때-

쭈- 욱 연주되다가 Maximilian Hecker 목소리가 나오면

뭔가 쏙 빠져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6. Sam Ock - Rollercoaster



아, 나도 저렇게 음악 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는데, 분명.

난 지금 이렇게 음악 하는 사람들 음악들 듣기만 하는구나.


그런데 진짜 가사가 죽이는구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그런 가사, 

힘내라 이놈아. 제발.




가을인데 뭐 들으시는지, 다들-


바람이 차가워지는 그런 계절인데 다들 마음조심하세요.

잘못하면 한방에 훅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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