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박선주 -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comodisimo 2013. 10. 1. 20:59
 

겁이 났었다 말하면 믿어 줄거니 
어리석었다 말하면 용서 할거니 
가고 싶어도 못 갔던 내 맘 알겠니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가지 말라 말했던들 넌 안 갔겠니 
너 땜에 나 울었다면 행복하겠니 
이렇게 힘겨운 세상 너마저 없으니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살다 보면 다들 잊는 다길래 
다들 그러기에 그 말만 믿었다 
돌고 돌다 보면 만난 다길래 
다들 그러기에 그 말만 믿었다 

같이 가잔 말도 가지 말라는 그 말도 
못하는 나는 늘 이 모양이다 

사랑 믿지 말라 다 그러 길래 
다들 그러기에 그 말만 믿었다 
사는 거 뭐 별거 아니라 길래 
다들 그러기에 그 말만 믿었다 

같이 가잔 말도 가지 말라는 그 말도 
못하는 나는 늘 이 모양이다 

이렇게 힘겨운 세상 너마저 없으니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오늘 한의원에서 선생님이 

짜증이 자꾸 나고 욱하는 것도-

몸이 스트레스를 다 해소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그랬다.


요새 엄청 예민해져서 목소리도 날카로워지고

잠도 잘 못자고 짜증도 자꾸 나고-

특히, 말 한번에 못알아들으면 그렇게 짜증이 나.

그리고 할 말 안하고 빙빙 돌려 말하는것도 짜증나고.

 - 중요한건 이거 우리 엄마 아빠 특기라는거.


병원 다녀오고나서 몸살처럼 더 아프다.

힘들고 아무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땐 

따뜻하게 씻고 따뜻하게 자는게 약이다.

해야 할 일들이 쌓여있지만 이제 자야겠다.

내가 요새 잠이 그렇게 늘었다.


내 정신건강이 걱정된다. 이젠.


진짜 햇살이 눈부셔 눈물이 난다. 

시발.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chael Yamagata - You won't let me  (0) 2013.10.15
가을을 맞이하여 - 요새 자주 듣는 음악  (0) 2013.10.05
정준일 - 괜찮아  (0) 2013.09.26
버스커버스커 - 가을밤  (0) 2013.09.25
정은채 - 소년,소녀 (with 토마스쿡)  (0) 201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