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인스타일기_

comodisimo 2014. 6. 16. 16:51



XL Coffee.

기본 사이즈가 벤티인지 어마어마하게 커피주는 가게.

심지어 뚜껑 위까지 차오른다.

커피 한잔 마시면 밥을 한끼 먹은 것 같은 포만감이.



내가 사는 동네엔 도서관이 많아서

요샌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다 읽는다.

읽고 싶은 책이 없을경우 신청을 하면 또 들여놓기도 하고.

근데 읽고 싶은 책을 빌려 읽는다기 보다는,

보이는 책들 중 구미에 당기는걸 골라 읽다보니

가끔 실패하고 (별로 흥미에 없는) 그냥 가져다 주는 책도 생긴다.


서정인 컴패션 대표의 '고맙다' 와

강영우 박사의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스무살 때 만나던 친구에게 선물받은 카메라.

어렸을 땐 많이 찍고 그랬었는데 요샌 거의 방치중이다.

필름 넣은지 기억엔 일년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필름이 몇방이 더 남아서 현상 못하고 있다.

아니 사실 - 뭐가 찍혀있을지 알 것 같아서 현상을 못하겠다.



겨울을 좋아했었는데 뼈가 시린 겨울을 겪고나니 여름이 좋아졌다.

햇빛냄새- 같은게 있다.

뜨거운 여름에 쨍 하니 갓 빨아 넣은 수건이나 옷에서 나는 마른냄새.

그리고 아직 너무 덥지 않은 여름 밤도 너무 좋고,

해가 지려고 길- 게 누워 붉고 푸르러지는 하늘도 참 좋다.

그런데 올 여름은 어떨지 잘 모르겠다.

아직은 여름초보- 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본맥주는 이찌방이 최고지! 했었다가

최근 삿뽀로를 맛보고 (이제야 맛보다니) 이게 최고네. 싶었다.

진짜 말 그대로 '꿀떡꿀떡' 넘어가-


한강에 가서 캐치볼 하고 자전거도 타고

삿뽀로에 과자 몇개 꺼내서 벌컥벌컥 마셔가면서 수다떨고싶다.



엄마가 바꿔주신 여름이불. 먼지이불.

먼지가 너무 많아 매일매일 햇볕에 널어두고 있는데

먼지 너무 많다고 뭐라 하니까 엄마가 

'나중에 니 애기생기면 애기나 줘. 애기는 먼지 많다고 말 안하니까'


헐. 엄마..



이태원 VATOS. 주문한 음식 모두 성공.



출근 안하는 여자의 데일리룩.jpg

집에서 편한 옷만 입으니까 사이즈가 좀 늘은 것 같아

좀 꽉 끼고 불편한 옷들을 입고 있어야겠다.

(그래서 지금도 엄청 불편한 옷 입고 있음)


샌들은 누가 꼭 발가락을 밟을 것 같아 

여름에도 스니커즈- 종류만 많이 신지만

올해는 한번 샌들에 도전해볼까, 하고 어제 밖에 나갔다가

품귀현상을 경험하고는 쉽게 포기.

그냥 신던거 신고 가실께요.



이젠 한손으로 자전거 타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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