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40628. 여행하듯_

comodisimo 2014. 6. 28. 23:06

1.

일을 그만두고 '여행' 을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고

제주도를 다녀왔고, 전주와 담양을 비롯한 전라도도 다녀왔고

문경, 구미, 경주도 다녀왔더랬다.

이제 가보고 싶은곳은 눈이 내린 보성 녹차밭과 남해가 남았다.



2.

여름 휴가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

제주항공에서 도쿄 티켓이 어마어마하게 싸게 풀리던 날

뜻하지 않게 예매에 성공하게 되어-

뜬금없이 도쿄에 가게 되었다.


도쿄에서 뭘 해야 좋을까, 고민중인데

밤마다 맥주나 사케를 마실것이며-

여름 샌들을 하나 사야겠다.



3.

여행할 때 관광지보다는 

사람들이 사는 골목이나 시장을 더 좋아해서

느긋- 하게 시간을 보내다 오는것이 더 좋지만서도

시간이 짧으니 가능한 많이 걷고 많이 먹다 와야지.



4.

행복할뻔한 꿈을 꿨었다.

그런데 꿈에서 나는 불안하고 두렵고 행복했었다.

그 와중에도 행복한 감정이 있는 내가 안쓰러웠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있다는걸 확인하니

꿈에서 깨고나선 어쩐지 안심이 되는 것 같았다.


블로그에 주절주절 느낀것들을 쓰고 싶었지만

하루종일 꿈을 곱씹다 보니-

짧은 감정으로 마무리 되었고 

이젠 '별거아니구나' 하고 생각할수도 있게되었다.


나도 한단계 성장했을지도. 물론 몹시 느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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