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402. 기분좋아_

comodisimo 2012. 4. 3. 02:48

1.
햇살이 너무 좋아서 카메라 들고 밑에 대학엘 내려갔는데
며칠전에 온 비 때문인지 꽃이 거의 다 떨어졌다.
사진은 찍을게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꽃구경에 꽤 기분이 좋아졌다.

이불도 햇빛에 바짝 말렸더니 냄새도 좋다.
어제 장봤던 오이랑 바나나도 맛있어서 좋다.
기분 좋을 때는 페퍼톤즈나 마룬오가 좋다.
아, 버스커버스커 추가요_

기분이 좋으네잉.


2.
엄마랑 얘기하다가, 속이 계속 쓰리다고 하니까
커피 그만 마시라고 하셨다.
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잖아,
그래서 나 오늘 커피 네잔째 마시고 있음.

가만보면 나도 참 못됐어_
가만히 안봐도 좀 못되긴 했지 참.


3.
어렸을 때 분명, 겨울연가_ 를 재밌게 봤던 것 같아서
사랑비를 좀 봤는데, 이거 뭐 본격 오글드라마.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화면을 볼 수가 없..
일부러 그런 설정들을 한건지, 아니면_
그렇겠지. 일부러 그랬겠지....

장근석이랑 윤아 주연에, 겨울연가 감독이면,
적어도 일본 진출 노리고 시작하지 싶은데
전반 흡입력이 떨어지고 별 재미 없다는게 함정.
4부 예고 보니까 이제 현대로 넘어오던데 어찌 되려나_


4.
버스커버스커 앨범 듣고 있는데, '봄바람' 이 곡 너무 좋다.
유투브에 검색이 안되서 올릴수 없는 이 마음 ;ㅁ;
그러나, 짜잔!

봄바람 나고 싶을만큼 설레이게 하는 곡.
영화 음악 같기도 하고_
'Love letter' 같은 영화에 고등학교 회상씬,
그럴 때 나오는 달달한 음악같지 않습니까아.

아 좋아 *_*

5.
冬去夏来
겨울이 가더니 여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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