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413. 11시간 후_

comodisimo 2012. 4. 14. 03:14

1.

내일은, 아니다. 그러니까 곧_

11시간 후면 시험 시작.

13시간 후면 시험 끝.

33시간 후면 여행 시작.

 

 

2.

굳이 누군가를 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보질 않았다.

오히려 생각하지 않겠다고 하면 더 선명하게 각인된다고 inception에서 그러잖아.

 

 

 

 

시차를 이기는 방법은,

그 시차만큼의 시간을 보내면 된다고 한다.

10시간의 시차가 나는 곳에서 왔다면,

열흘정도의 시차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소리.

 

그러니까

사람을 잊는데 걸리는 시간도 마찬가지.

함께했던 시간들정도_ 를 지내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방법이야?

 

그러고보면, 난 얼마나 자연스러운 인간인가.

 

 

3.

사실, 시험을 잘보건 말건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이 시험을 통과하고 나면 집에 갈 날이 가까이 왔다는것과

이 시험을 보기 위해 준비했던 기간들이 나를 바쁘게 만들어주는 바람에

그래도 시간이 가는걸 좀 더 빠르게 느낄 수 있었다는 것.

 

정말 얼마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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