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10412. 찡찡

comodisimo 2012. 4. 12. 22:54

1.

친구한테 좀 찡찡대고 났더니, 이런 말을 해줬다.

 

'오늘이 내일같고 내일도 오늘 같겠지만

그래도 꿈 갖고 살면 모레쯤엔 좀 달라지지 않겠냐'

 

그래, 모레엔 시험이 끝나니까 정말 좀 달라지겠어.

 

 

2.

겨울옷을 싹 택배보내고 나니까 비 오고 찬바람 분다.

찬바람을 좀 맞았더니 몸살이 났나,

샤워하는데 물줄기에도 몸이 욱신거린다.

계속 위가 아파서 고생하다가, 오늘은 몸살까지.

 

왜 이러냐, 자꾸 정 떨어지게.

 

 

3.

넬 새 앨범 듣고 있는데- 오늘은 이 곡이 귀에 꽂힌다.

역시, 유투브는 너무 머니까, 가사만 조금 옮겨 적자면,

 

혼자 남겨진 외로움보다, 눈물로 얼룩진 마음보다,
뒤엉켜버린 그 시간보다, 단 하나뿐인 그 진실보다,
잊혀져갈 이 모든 게 애처롭다
추억조차 지워갈 내 그 모습이 눈물겹다
익숙해질 그 모습이 눈물겹다

 

- Slip Away

 

4.

미안, 계속 찡찡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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