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30119. 주말의 피부과

comodisimo 2013. 1.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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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푸른 저녁.

예전에 엄마랑 저녁예배 드리고 집에 가면서
날씨도 엄- 청 추운 그런 날 밤 하늘이 정말 파- 랬는데
엄마가 뭔 하늘이 저렇게 파랗냐 시길래
시리도록 파란 하늘- 이란 말도 있지않느냐 했다.

오늘 오후 일하다 바라본 창가가 오랜만에 파르스름하니 예뻤다.

가을의 하늘도 언젠간 저런 색의 하늘이었던 날도 있었을텐데
저 사진의 하늘은 딱 겨울인 것 처럼 느껴지는건 나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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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끊어놓았던 헬스장을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고
1월부터는 무조건 가는걸로 해놓고 두번 갔다.
그중 한번은 바로 어제!

엄마가 나 톼근하기만을 벼르고 벼르고
전화를 하고 하고 또 하고
밥 다 먹기를 보시더니 끌고 가셨음.
운동은 안하고 에어로빅가서 한참 뛰다 왔더니
아직까지 온 몸이 아프다. 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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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유독 안좋아져서 상도동에 유명한 피부과까지 찾아왔다.
어제 운동하고 머리 감고는 아침에 세수만 하고 나왔음.
마스크까지 쓰고 나왔는데 오늘 날씨 너무 따뜻해ㄷㄷ

암튼 진료받고 약 받고 피부스케일링 받았음.
사실 이게 나는 못생기지 않았다는 믿음이
자꾸 내 얼굴에 돈을 쏟게 만든다ㅋㅋㅋㅋㅋㅋ
암튼 주중에 꼭 한번 더 오는걸로-
내 카드야 건강하게 살아있어주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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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저 사람이랑 친구였으면 좋겠다.
지금 이순간-

암튼 오늘 바쁜데 아침부터 피부과 때문에
주말의 꽤 많은 시간을 보내버렸다.
피부만 좋아지면 쌩얼로 다녀야지.
마스카라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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