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30116. 아오

comodisimo 2013. 1. 1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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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말랐길래 급하게 끈 끼워다 신고 출근했는데
아 그렇지, 내가 아침에 지옥철을 타는거지- 참.
사정 없이 밟혔다.

 

 

이거 못신겠네- 아오.

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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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요새 너무 안좋아서 얼굴이 아플 지경.
주말엔 일찍 일어나 피부과를 가겠음.
거기 되게 유명한 피부과라던데-
난 태어나 피부과에 사람 그렇게 많은거 처음봤음.

그나저나 여드름은 왜 보험 안되나요?
이거 난치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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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밝아보이는게 좋아서 맞장구 쳐줬더니
갑자기 말도 안되게 짜증나는 이야기들을 내놓는다.
어릴땐 우수에 찬, 좀 우울해보이는 사람들 멋있었는데
요샌 진짜 별로다.
그냥 밝은 에너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 좋다.

오랜만의 연락에 되려 나까지 하루종일 기분 나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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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는 나에게도 밝은 에너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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