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꼬리 2

한해동안 많이 들었던 노래들_

한 해를 보내며 많은 음악들을 들었던 것 같았지만그 중 순간순간 기억에 남는 음악이라 하면몇가지 음악들이 분명히 남아있다. 일년을 어떤 음악들을 왜 그토록 들었는지 포스팅 시작! 1. 루시드 폴 - 여름의 꽃 분주했던 마을 불빛도 보이지 않고 쓸려가듯 사라져버렸던 하루가 지나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곳엔 여전히 비릿한 내음 바람이 불어와 밤새워 나를 어루만지던 거친 바람들 하얗게 나를 빚어주었던 뜨겁던 햇살 이제 모두가 나를 위해 사라져준 늦은 이 밤 마지막 잠을 청한 채 단 꿈을 꾸려 해 참 고마웠던 시간이었어 외롭고 고단했던 그 여름 다시 어디에서 들을 수 있을까 수평선의 노래 출렁이는 소리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아름다운 날들 언제 우리 만나게 될는지 알 수는 없지만 별빛 사라진 하늘에 난 말하..

음악 2012.12.17

[윤종신] 말꼬리(feat.정준일/mate)

총칭엔 어지간해선 비가 쏴-아 하고 내리지 않는편인데 요새 아주 소나기처럼 천둥번개치고 비가 내린다. mate노래도, 그래서 저 보컬 목소리도 좋아했지만 이 노래에 너무 잘 어울린다고 몇번이고 생각했다. 한번 듣기 시작하면 질릴때까지 몇번이고 한 곡만 듣는편인데, 오늘은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듣고 있다.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 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내 말은 자꾸 끊기고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 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

음악 201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