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20129. 다녀오겠습니다!

comodisimo 2012. 1. 30. 02:06

여행 짐을 배낭에 꾸렸더니 8kg 됐다.
그래도 아직 못 넣은 화장품이 책상 위에.
그래도 여분의 오록스(여름 여행의 꽃, 짭퉁 크록스)까지 꾸역꾸역 넣었음.
열흘 버틸 짐 치고는 꽤 그래도 간소하게 싼다고 마음 먹었는데,
아마 내일 보면 내가 짐 제일 많을 것 같아;
아침에 마음 바뀌면 다 빼낼지도 모르지.


어떤 상황과 마음이 절묘하게 딱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 있다.
이번 여행이 나에겐 그런 절묘함이다.
뭐라고 설명하자니 좀 어렵지만.

한국에 들어갈 비행기표랑 맞바꾼 여행이기 때문에
정말 치열하게 보고 느끼고 즐기고 나누고 버리고 올꺼야.


그럼, 열흘뒤에_ 보아요♥



좀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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