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음악 듣는 날.
거짓말 같던 사월의 첫날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데
왠지 나만 여기 혼자 남아
가야 할 곳을 모르고 있네
떠들썩하던 새로운 계절
그 기분이 가실 때쯤
깨달을 수 있었지
약속된 시간이 끝난 뒤엔
누구도 갈 곳을 알려주지 않는 걸
나 뭔가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무 것도 없는 나의 지금은
깊어만 가는 잔인한 계절
봄이 오면 꽃들이 피어나듯
가슴 설레기엔 나이를 먹은
아이들에겐 갈 곳이 없어
봄빛은 푸른데
1.
정말 거짓말같이 지진을 느끼며 4월을 시작했다.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지진이라니-
2.
날씨가 참 좋았다.
종로에서 사람을 만나고
친구 회사로 찾아가 억지로 자몽을 먹이고-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은 참 따사로웠다.
3.
고민하는 일들에 대한 해답을 어느정도 얻었는데
그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새로운 방으로 이사하는 꿈을 꾸었다.
엄마는 나에게 새로운 것이 생긴다는 것 같다 말씀하셨다.
그게 이 꿈과 내가 찾은 해답과 어떤 연관이 있으며-
그 새로운 것이 내가 잡은 것 중 하나가 될지,
아님 전혀 새로운 것이 될지 아직 잘 모르겠다.
어쨌든 마음은 한결 가볍다.
4.
그리고 아직도 난 내게 생일선물을 하지 못했다.
포스냐, 수퍼스타냐,
뭐가 좋을까.
물론 사이즈 구하기도 쉽지 않은 귀한것들이지만.
마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뭐 그런.
둘 다 사지 못해서 미안해.
5.
그리고 셜록 시즌3 까지 다 봤네.
나 이제 뭐 보냐, 모리아티가 나왔는데
얼만큼 기다려야 시즌4를 볼 수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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