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40329. 패션의 완성은?

comodisimo 2014. 3. 29. 23:58

1.

선택이 많아지니 생각이 복잡하다.

뭐가 옳은건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뭐 하나 나쁜건 없는데 나쁠게 없어서 너무 나쁘다.

머리아파.

 

2.

오늘 쇼핑하러 오빠랑 나갔는데-

오빠가 패션의 완성이 뭔줄 아느냐 물었다.

'얼굴!' 이라 대답했는데 오빠의 대답은 '월급' 이었다.

와, 참 센세이션한 대답이었음.

 

3.

쌀국수 쌀국수 노래를 부르다 오늘 결국 먹었는데

중요한건 내가 시킨건 팟타이었고

오빠에게 억지로 쌀국수를 시키게 해서 뺏어먹었음.

그래서 뭔가 아직 쌀국수가 부족한 기분이야.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야겠어. 다음주엔.

 

4.

음악을 많이 듣고 많이 찾아들을 수 있어서 참 재밌다.

익숙한 음악들을 듣고 흥얼거렸는데

요샌 부러 낯선곡들을 찾아듣고 가사를 찾아 읽어본다.

소소한 기쁨이 생겼다.

 

5.

그건 그거고-

갑자기 '행복' 이 뭔지 궁금해졌다.

분명 그게 뭔지 알 것 같은데 잘 모르겠는 이 찝찝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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