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에서 합정으로 가려면 한강을 한번 건너는데 그 때 여의도 국회의사당 쪽 벚꽃이 그렇게 예쁘다. 그렇게 뱅 둘러 벚꽃이 가득한 길이라니.
어젯밤 그렇게 비가 왔는데 꽃이 멀쩡히 있어줘서 반가웠다. 주말에는 친구와 동네 벚꽃산책을 가기로 했다. 이번주가 끝나면 봄이 한풀 꺾일 것 같다. 봄 자켓 안사길 잘했다. 고 생각할테지만 난 늘 이렇게 내내 맘에드는 봄자켓 하나 사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올해도 '호랑이와 눈' 을 보면서 꽃길을 산책해줄 사람을 만나지 못했지만, 겨울즈음 '이터널선샤인' 을 같이 봐 줄 사람을 만난다면 더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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