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3

[피에타 (2012)]

피에타 (2012) 9.1감독김기덕출연조민수, 이정진, 우기홍, 강은진, 조재룡정보드라마 | 한국 | 104 분 | 2012-09-06 1.아침일찍 운동하고 바로 극장으로 갔다.영화 시작 30분전인데도 티켓을 산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점심 먹고 상영관으로 들어오니까 나 포함해서 5명.커플이랑 혼자 온 관객 셋. - 영화 끝나고는 혼자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음. 황금사자상의 영향인지, 평점이 무려 9.1 'ㅁ' 영화가 막 시작되려는데 밖으로 나가고 싶어졌다.그냥 분위기가 퍼- 렇고 어두운게 좀 무서웠다. 대중에 가까워지셨다던 이번 영화가 어떨지 궁금했다.황금사자상을 받는 작품은 어떨까도 궁금했고. 2.느낌이 묘- 한 영화다.특히 조민수씨 연기가 참 묘하다. 눈망울이나 입술, 서 있는 모습, 우는 모습-그냥 그..

영화 2012.09.11

주말에 본 영화 둘.

1.청설 (2010)Hear Me 9.2감독청펀펀출연펑위옌, 천이한, 진연희, 나북안, 임미수정보로맨스/멜로 | 대만 | 109 분 | 2010-06-17 중국에 있을때부터 재밌다고 추천받았지만당시는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나룸메이트의 권유(!)로 스릴러를 많이 봤는데오랜만에 보는 달달한 영화였음. 조금은 뻔한 스토리에,영화의 거의 대부분이 수화고,사실 반전도 거의 예상가능했지만,그래도 수화에 더해진 얼굴 표정들때문에더 재미있게 잘 봤다. 특히 주인공들 너무 귀엽고 예쁘게 생겼어!근데 다들 언니,오빠님들. 2.내 아내의 모든 것 (2012) 8.2감독민규동출연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이광수, 이도아정보 | 한국 | 121 분 | 2012-05-17 이것도 얘기가 꽤 많길래 궁금해서 봤는데,부분적인 것들에 공..

영화 2012.09.04

[호랑이와 눈 / Tiger and snow 2005]

아침내내 집 정리하다가방에 어지럽게 꽂혀있는 DVD들도 다시 정리중.그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큼 내가 사랑하는 영화중 하나.아는 언니 하나는 이 대사에 소름돋을만큼 로맨틱한- 이라고 말했었다. 그녀가 죽는다는 건 이 세상 모든것이 다 닫히고 별들은 나사가 빠져 다 떨어지고 하늘은 말려서 트럭 뒤에 처박히고 제가 사랑하는 햇빛은다 빛을 잃는 거랍니다. 햇빛을 왜 사랑하냐구요? 햇빛이 비출 때의 그녀를 사랑하니까요- 봄즈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너무 좋을 영화. - 난 내년즈음 다시 봐야지. 그럼, 같이 들어야 할 음악은 모다? You can never hold back springyou can be sure that I will never stop believingthe blushing rose wil..

영화 2012.08.24

로맨스가 필요해 2012

http://romance2012.interest.me/Index/30/Vod/VodView/201111054357/313753/27788 자주 열매를 생각했다 생각하면 그리워지고 그리워지면 아팠다 잊으려고 애를쓰면 더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난 차라리 그리움에 내 마음을 맡겨버리기로 했다 나는 열매를 사랑했었다 부끄러워 볼이 빨개지던 너를 사랑했다 작은 우산속에서 하지 못했던 말들을 쉴 새 없이 내뱉던 너를 사랑했다 동그란 눈을 가진 너를 사랑했다 나를 웃게 만드는 너를 사랑했다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너를 사랑했다 내 이름을 부르던 너를 사랑했다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너를 사랑했다 상처받고 아프면서도 나를 끝까지 놓지 않으려던 너를 사랑했다 허술한 점이 많은 너를 사랑했다 흘겨보던 ..

영화 2012.08.10

도둑들 (2012)

도둑들 (2012) The Thieves 7.9감독최동훈출연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임달화정보액션,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2-07-25 글쓴이 평점 1. 일단, 전지현의 승리_ 예쁜 몸매와 얼굴, 그리고 잘 어울리는 캐릭터의 성공. 마치 고1때 알았던 엽기적인 그 언니를 다시 보는 기분이다. 10년만인가. 너무 예쁘고 귀여운데 섹시하다. 뭐야, 이 사람. 2. 최동훈 감독 영화를 다 본건 아니지만 범죄의 재구성이나 타짜, 그리고 이번 영화까지 아 그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었겠구나, 싶을정도로 빈틈이 없이 잘 짜여진 구성이 비슷했고그래서 재미있다. 배우들은 정말 도둑들처럼 각자 배역에 잘 맞는 것 같고또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것도 재미있었고. 다만, 생각보다 총격장면이 ..

영화 2012.08.01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아침에 일어나 조조로 봐야 할 것을- 조금 게으름 부렸더니 결국 2시에 나갔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The Dark Knight Rises 8.5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조셉 고든-레빗, 게리 올드만, 앤 해서웨이, 톰 하디 정보 액션, 범죄 | 미국, 영국 | 165 분 | 2012-07-19 엑스맨이나 배트맨이나 스파이더맨이나- 뭐든 '왜 그들이 히어로가 되었나' 를 밝히는 시리즈가 가장 재미있고 흥미있는 것 같다, 고 생각했다. 스포를 좀 말해보자면 - 앞으로 두번다신 크리스찬 베일을 배트맨에서 볼 수 없다는게 슬프고, 뭔가 잔뜩 이야기 하긴 하는데, 공감이 잘 안되기도 했고, 앤 해서웨이는 앞으로 그거 타지 마라. 안이쁘더라. 조셉 고든 레빗은 조금 너무 평범하게 ..

영화 2012.07.19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The Amazing Spider-Man 7.2 감독 마크 웹 출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리스 이반스, 마틴 쉰, 샐리 필드 정보 액션, 어드벤처, 스릴러 | 미국 | 136 분 | 2012-06-28 글쓴이 평점 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 난 생각보다 재밌었는데 평점이 역시 낮다? 내가 아무거나 다 히히거리면서 잘 보는건가. 아무튼_ 올해 태어난 스파이더맨은 좀 인간적이어서 좋다. 아이 살리려고 '나도 너같은 사람이야' 라고 하며 가면을 벗질 않나, 얻어터지고 여자친구한테 와서 아프다고 하질 않나, - 그 와중에 깨알같은 키스까지도. 그래도 영웅인데, 사람들한테 도움을 받질 않나_ 그런데 그런 히어로라 더 좋지 싶다. 그리고, OST. 피아노 독주로 공포감 조성..

영화 2012.07.09

의뢰인 (2011)

의뢰인 (2011) 7.9 감독 손영성 출연 하정우, 박희순, 장혁, 성동일, 김성령 정보 스릴러 | 한국 | 123 분 | 2011-09-29 글쓴이 평점 그렇게 생각해놓고, 오늘 새벽 2시에 뜻하지 않게 깨는 바람에 그리고 비도 너무 많이 오기 시작했고_ 또 잠이 올 것 같지 않는 바람에- 이렇게 무서운 영화를 보게 됐음. 정말 부정적인 영화를 보는건 좋지 않다, 라는걸 다시한번 느꼈음. 어떻게 보면 결론이 뻔해 보이는, 그러면서도 아니 왜 그렇게까지 해야할까_ 싶었는데 그렇게까지 가는 동안 하정우가 참 빛이 나는구나 싶었다. 한편으로는,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는것들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 라는 별거 아닌 의심과 수많은 거짓말들과 불확실한 증거들이 사실처럼 느껴지고 오히려 연민을 느끼게 할 때 그걸 ..

영화 2012.05.29

화차 (2012)

화차 (2012) Helpless 7.9 감독 변영주 출연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송하윤, 최덕문 정보 미스터리 | 한국 | 117 분 | 2012-03-08 글쓴이 평점 미스터리- 스릴러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새 비가 하도 많이 오고 우중충해서 그런가, 뜻하지 않게 자주 보게 됐다. 영화에 자주 감정을 반영시키게 되서 그럴까. 부정적인 영화를 자꾸 보다보면 나도 저런 상황에 놓인 것 처럼 불안해진다. 그래서, 앞으론 스릴러 안볼꺼야_ 가 결론. 하지만, 그래놓고 난 오늘..

영화 201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