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말에 본 영화 둘.

comodisimo 2012. 9. 4. 00:11

1.


청설 (2010)

Hear Me 
9.2
감독
청펀펀
출연
펑위옌, 천이한, 진연희, 나북안, 임미수
정보
로맨스/멜로 | 대만 | 109 분 | 2010-06-17


중국에 있을때부터 재밌다고 추천받았지만

당시는 블록버스터급의 영화나

룸메이트의 권유(!)로 스릴러를 많이 봤는데

오랜만에 보는 달달한 영화였음.


조금은 뻔한 스토리에,

영화의 거의 대부분이 수화고,

사실 반전도 거의 예상가능했지만,

그래도 수화에 더해진 얼굴 표정들때문에

더 재미있게 잘 봤다.


특히 주인공들 너무 귀엽고 예쁘게 생겼어!

근데 다들 언니,오빠님들.



2.


내 아내의 모든 것 (2012)

8.2
감독
민규동
출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이광수, 이도아
정보
| 한국 | 121 분 |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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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얘기가 꽤 많길래 궁금해서 봤는데,

부분적인 것들에 공감이 가긴 했어도

전체적으로는 '뭐 영화니까-'


임수정의 신경질적인 행동들이,

처음에는 짜증나고 곤란하겠다_ 고 생각되면서

그것들이 해소(?) 되고 나면서

임수정도 사랑스러워지고 싶은 여자였을뿐인데

그게 충족되지 못했구나. 하는 안쓰러움이 조금.


대화와 공감의 단절에서 오는 상실감은

그냥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슬프고 힘든데

앞으로 몇십년을 더 함께 살아야 할 남편에게 느낀다면

어떻게든 극복해보고 싶었을거다. 나같아도.

 - 그래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가 생각났다.



요새 종종 류승룡씨 CF가 뜬금없는 컨셉으로 자주 나오길래

왜 저 아저씨가 저런 컨셉으로 나올까, 를 궁금해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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