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10

[이문세] 기억이란 사랑보다

내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건 그대 내 생각하고 계신거죠 흐리던 하늘이 비라도 내리는 날 지나간 시간 거슬러 차라리 오세요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함박눈 하얗게 온 세상 덮이는 날 멀지 않은 곳이라면 차라리 오세요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내가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건 그대 내 생각 하고 계신거죠 새하얀 눈꽃이 온세상 날리는 날 멀지 않은 곳이라면 차라리 오세요 이렇게 그대가 들리지 않을 말들을 그대가 들었으면 사랑이란 맘이 이렇게 남는건지 기억이란 사랑보다 더 슬퍼 가을 같았던 오늘 밤을 기념(!) 하기 위해.낙엽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노래. 난 '내가 갑- 자기- ' 하고 노래 시작하면괜..

음악 2012.08.24

[김동률] 다시 떠나보내다

가파른 언덕을 오를 때 넌 그리도 담담한 얼굴로가쁜 숨에 들썩이는 어깨 토닥여 주곤 했지 지나 보면 보잘 것도 없는 작은 꿈에 들떠 있을 때도 넌 그리도 서늘한 얼굴로 꾸짖어 주곤 했지 그래선 안 된다고 난 너에게 무엇을 주었나 난 도대체 무엇을 주었나 길을 잃을 땐 언제나 나를 붙들어 준 너에게 내가 사랑한 너에게 난 널 위해 무엇을 잃었나 난 도대체 무엇을 잃었나 아직 따스한 너의 손길을 느낄 수가 있는데 이렇게 남아 있는데 어리석은 시간이 흐르고 지친 내 영혼이 너를 찾아갔을 때 그리도 서글픈 얼굴로 내 두 손을 잡은 채 말했지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늦어버렸다고 이제 오랜만에 CD케이스를 열었더니 있어야 할 김동률의 씨디는 없고 Oasis 씨디가! 'ㅁ'결국 은미언니 CD케이스 안에 함께 계시..

음악 2012.08.17

[피터팬 컴플렉스] 감정을 삼키고

내 옆에 너만 있으면 내 맘은 너무 편안해 조용히 나의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감정을 삼키네 널 사랑해서 행복해하고 널 사랑해서 난 기뻐하고 널 사랑해서 용기를 내고 표현하지 못해 감정을 삼키네 어제는 왜 울었었냐고 묻지만 넌 대답이 없어 조용히 나의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감정을 삼키네 널 사랑해서 힘들어 하고 널 사랑해서 난 아파하고 널 사랑해서 욕심을 내고 표현하지 못해 감정을 삼키네 사랑하는 사람이 내 맘속에 있어도 내 것이 아니란 걸 가질 수 없단 걸 난 잊고 살아가 널 사랑해서 행복해하고 널 사랑해서 쓴 웃음을 짓고 널 사랑해서 용기를 내고 표현하지 못해 감정을 삼키네

음악 2012.08.16

yoonsang 20th anniversary.

작년 윤상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되었고사실, 윤상님 왕성히 활동하실 땐 난 꼬꼬마였기 때문에CD나 음반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좋은 기회에 모든 음반을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여서-친구한테 전화해서 CD를 샀었다. 올 6월이 되어서야 겨우 앨범을 받아들었다.그리고 오늘이 되어서야 겨우 음악을 듣고 있다. - 다 내가 게을러서 그래... 종이 박스라서 훼손되었..OTL 3000장 한정 앨범이었는데 난 1494번.... 아무 의미가 없.. 하나하나 다 싸인하고 번호 쓰셨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저 관능적인 눈빛! 레이저 발사 ㄷㄷㄷ 오늘부터 계속 돌려들어야지♥

음악 2012.08.15

[이적] Rain

오늘도 이 비는 그치지 않아 모두 어디서 흘러오는 건지 창 밖으로 출렁이던 헤드라잇 강물도 갈 곳을 잃은채 울먹이고 자동 응답기의 공허한 시간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건지 기다림은 방 한구석 잊혀진 화초처럼 조금씩 시들어 고개 숙여가고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모든 흔적 지웠다고 믿었지 그건 어리석은 착각이었어 이맘때쯤 네가 좋아한 쏟아지는 비까진 나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걸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하루 하루 갈수록 더 조금씩 작아져만 가는 내게 너 영영 그치지 않을 빗줄기처럼 나의 마음 빈 곳에 너의 이름을 아로 새기네 너를 보고 싶어서 너를 보고 싶..

음악 2012.08.15

[윤종신] 자유로 Sunset (with 하림)

언제나 볼 수 있었던떠나지 않을 것 같던그래서 소홀했던 물을 주지 않는데 저절로 자라나는 꽃이 없다.하루이틀, 내가 물을 주니까 그게 자연스러워져서 잊는거지내가 물을 줬었다는걸. 너무나 아무렇지 않았더래서상대방의 기분이나 마음은 아랑곳없이내 감정만 앞세우다 놓쳐버린일이 왜 없을까. 내가 사랑하는 꽃이면당연히 물을 주는게 사랑인데.    이번달 월간 윤종신은 좀 늦게 나왔다.푹푹 찌는 여름 냄새나는 곡은 아니지만휴가지에서 여자친구랑 헤어진 남자같은질척한 느낌 나는 여름노래같다.

음악 2012.08.07